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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관악산 그려진 운치있는 눈꽃풍경

 

 

 

 

 

호압사의 숲속 도서관.

등산객이 책을 가져다 꽃아놓고 있다.

여름철에도 참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옆 소나무 숲에 잘 마련된 운치있는 나무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책도 읽고 다시 제자리에에 꽃아놓고 등산을 하거나 하산을 하면 좋을것 같다.

 호압사를 내려오면 시흥이다.

 

 

 

호압사 대웅전 앞에 오래된 두그루의 고목이  멋스럽고 운치있다

 

 

 

 

 

 

눈이 많이 내렸던 다음날 휴일 아침.

집에 그냥 있으려니 근질댄다.

일이 있어서 집에 있어야 했는데 아침 일찍 단시간에 다녀올수 있는 관악산을 가기로 한다.

산행시간도 짧은 곳으로 정하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시흥 호압사 등산로부터 시작을 한다.

 

입구부터 온통 하얀 옷을 뒤집어 쓴 설국세상이다.

 나무들도 하얗고 길도 하얗고 눈이 부실 정도다.

겨울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사람들은 왜 춥다고 투덜댈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이 신나진다.

 

처음 접하는 호압사의 경내는 고즈넉함과 운치가 그만이다.

 거기다 관악산 내 다른 산사에는 없는 숲속 도서관까지 마련되어 더 급관심이 쏠린다.

지금이 야 추어서 책 읽기가 그렇지만

여름철엔 인기가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

솔숲과 잣나무숲도 있고 그 옆으로는 야생화밭 사이로 산림욕장까지 

 정말 아름다운 호압사 주변 풍경

그 풍경에 풍덩 빠져들었다.

왜 진짝 이쪽으로 오르지 않았을까~ 싶은 약간의 후회도..

 

어쨋든 발밑에 느껴지는 소리 "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 참 듣기 좋고

그 소리 따라 산을 오르며 눈과 함께 삼막사와 염불사를 거쳐

운치있는 예술의 거리 안양유원지로...

 

산행시간 천천히 걸어서 3시간 가량 한듯 했다.

 

 

 

 

 

 

볼록볼록 파도타기 기와의 눈 라인

눈이 내린날만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기와를 다르게 보면 또 이런 풍경.

참 재미있고 정겨운 산사에서 만나는 풍경들에 눈이 즐겁다.

 

 

숲속 도서관 바로 옆엔 나무벤취외에도  운치있는 정자가 있다.

초여름에서 가을쯤에 다시 한번 와봐야지.

 

 

 

 

 

 

 

 

 

 

 

 

 

 

호압사 옆 등산로 길에서 바라 본 운치있는 호압사의 경내풍경.

눈이 내려 더 고즈넉하고 운치가 그만이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내 발걸음을 느리게 만들었다.

 

 

갈림길에서 삼막사 이정표쪽으로......

 

 

 

 

 

 

 

 

 

 

 

파란 하늘에 하얀눈꽃은 갤러리장 그자체였다.

걷도 걸으며 터져 나오는 탄성 " 와! 와! 멋지다!!"

"우리집에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ㅋ

 

 

 

 

 

 

 

 

 

눈 내린 바닥엔 온통 나무가지들의 그림 전시장.

 

 

 

 

부드러운 아침햇살의 순광빛이 내 시선과 발길을 잡는다.

 

 

 

 

 

 

 

 

 

 

 

 

한참을 눈과 함께 걷다가 쉬면서 랑이가 만들어 준 꼬마 눈사람.ㅎ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우리가 옥신각신 대화 나누며 만드는 눈사람을 보고

재밌다고 웃으신다.

 

 

 

 

 

눈꽃 핀 솔가지 사이로 보이는 철탑이 관악산 연주대 정상

오늘은 그곳으로 가지 않고 삼막사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 중이다.

 

 

 

 

 

 

 

 

 

 

 

 

 

 

 

 

 

 

 

 

 

 

 

 

 

 

 

 

 

 

 

 

 

 

 

눈밭길을 걷다가 뒤돌아 본 눈 덮힌 풍경이 그림같다.

 

 

 

 

 

 

 

 

 

 

 

 

 

 

 

눈 파도.

눈과 바람이 만들어 낸 작품 " 파도물결"

 

 

 

 

 

 

 

 

 

 

 

 

 

 

삼막사 천불전 지붕위에 딱딱 각이 진 눈의 선이 아름답다.

 

 

 

 

 

 

 

삼막사 앞마당 고목앞에서 바라 본 예쁜 조망

 

 

 

 

 

 

 

거북이가 하얀 눈옷을 입었다. 예쁘다.

 

 

 

 

 

 

 

 

 

 

 

삼막사에서 국수 공양을..

 감사한 마음으로..^^

 

 

 

 

 

 

삼막사 풍경.

 

 

 

 

 

 

 

염불사 경내도 운치가 그만이다.

어쩌다 보니 하루에 세곳의 산사를 들려 산행을 했다.

 기암사이로 암릉을 타는 맛과 다른 또 다른 재미이다.

 

 

 

 

 

 

 

 

 

 

 

 

 

하얀눈을 뒤집어 쓴 장독풍경이 발길을 잡는다.

 

이렇듯 눈 내린후의 풍경은 얼마든지 아름답다.

그래서 겨울도 좋다.

 

 

 

 

 

 

 

 

 

 

 

 

 

 

 

 

 

 

 

 

 

 

 

 

 

 

 

 

 

 

 

 

 

 안양예술공원 숲으로 내려오며 올려다 본 소나무 가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다시한번 담아주고..

 

 

 

볼록볼록~ 눈의 라인이 예뻐

 

 

 

 

 

 

 

눈위에 손 작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