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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달팽이길 골목길에서 만나는 재미난 이야기들. 인천 송림동 벽화 [2]

 

 

 

 

 

나비들이 신났다.

친구인 달팽이도 있고 좋아하는 꽃도 있으니까..

 

 

이 집 대문은 공주스타일~ ㅎ

장미그림에 진짜 대문주변엔 장미덩쿨이...

초여름 장미필때 와서 사진 찍으면 더 느낌 좋겠다는 생각..

 

 

 

 

인천에도 몇군데가 벽화그림이 그려있어 마을이 한층 밝고 예뻐지고 있다.

보통 벽화그림은 주택가에 그려지는데 딱딱한 주택가 골목에 이야기를 넣는것이 훨 보기 좋은것 같다.

이곳 마을도 70~80년대풍 한옥주택가가 형성되어 있고

올망졸망 가까이 등을 맞대고 살아가는 마을풍경이 소박하면서도 정겨웠다.

비록 실제 사는 분들은 불편하시겟지만, 서울이든 어디든 주택가가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택이라고 해서 촌스럽다는 이미지보다는 우리의 옛집 형태 그자체가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마당에 빨래며, 강아지 짖는 소리. 좁은 골목길, 과실수 나무가 담벼락에 고갤 든 모습.

 작은 창 넘어 흘러 나오는 라디오소리.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는 사람들의 음성 등..

이런것을 느낄수 있는 따뜻함이 베어나는 곳이 주택가이다.

 

달팽이길에 고운 이야기를 그려준 사람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벽화골목을 찾다가 발길을 멈추게 한것은..?!

바로 한옥주택집이 교회 라는 것.

한옥주택으로 지어진 교회는 첨 본다.

마침 대문은 굳게 닫혀있어 안은 보지 못했다.

건물을 보아하니 오래 된 한옥주택이고 고즈넉함도 뭍어난다.

 

 

 

 

 

 

 

 

 

 

 

 

 

달팽이길 골목에 달팽이는 과연 몇 마리 일까요?ㅎㅎ

작아서 찾기 어렵지만 찾는다는 그 재미..

그렇다고 달팽이 찾는다고 골목에서 한참 서성대는건 아니다.

순간적으로 찾고 사진찍으며 갈길 가는것이다.

 

 

 

 

 

 

 

 

 

 

 

 

 

 

 

 

 

 

 

 

 

 

 

 

 

 

 

 

 

 

 

 

 

 

 

 

 

 

 

 

 

 

 

 

 

 

 

 

 

 

 

 

 

 

 

어느 주택 바로 옆에 있던 텃밭에 채송화가 너무 탐스럽게 피어있길래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는데

아주머니께서 대문을 열고 나오시며 하시는 말, " 참 예쁘죠?^^" 하며 웃으면서 말을 건내신다.

향기 : "네~" 정말 앙증맞고 예뻐요~"

 

 

주차금지로 세워둔 대리석 타일위의 고추가 소소하지만 인상적이다.

 

 

 

물감으로가 아닌 타일로 표현한 향기로운 담벼락.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하고 또 다른 느낌^^

 

 

 

 

 

 

10월이면 주홍빛으로 물들 감나무 풍경도 아파트단지에서 볼수없는 또 하나의 정겨움이다.

 

 

 

오후시간이 되면 수줍은듯 자신을 닫아버리는 나팔꽃.

아니면 다른 꽃인가~

아무튼 그 모습 자체도 예쁘기만 하다.

 

 

 

 

 

 

나홀로 맨드라미는 시멘트 바닥에 삶을 하고 여왕같이 살고 있다.

그 자체도 충분히 아름다움이다.

 

 

옥상이나 마당에 널려있는 빨래풍경을 보면 그냥 좋다.

비록 그냥은 아니겠지.. 고향의 향수. 엄마의 손길 등이 생각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