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쁜 언덕배기 향기로운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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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송림 1동 송림초등학교 귀퉁이를 올라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 가는길에
향기롭고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곳 송림동벽화는 그려진지 얼마 안되었고
우연히 정보를 입수하고 골목길 이야기 따라 걸어봤다.
생각보다 벽화골목을 찾기는 쉽지 않았고 골목이 비슷비슷해서 햇갈리기도 하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찾았을때는
무슨 큰 보물을 찾은냥 마음이 무척 좋았다.
또한 찾았구나~ 하는 기쁨..^^
이곳의 벽화그림은 달팽이길이란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로
여러 이야기들이 벽마다 가득 채워졌지만 특히 아주 작은 달팽이 찾는 재미도 즐겁다.
어떤 달팽이는 풀잎에 드러누워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어떤 달팽이는 열심히 식물을 타고 올라가며 먹잇감 찾느라 애를 쓰기도 하고
작고 좁은 곳에도 귀여운 캐릭터 그림과 앙증스런 그림들이 정말 아기자기함을 전해주었다.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그림은 그리 많진 않아도
나름의 전해주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고 정겨움까지 뭍어나서 좋다.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을 나름 맘속으로 해석하면서 사진을 담으니 금새 벽화골목이 끝이 났다.
어디 더 없을까~~ 하는 아쉬움..
벽화그림을 좋아하고 갠적으로 그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
벽화그림을 만나면, 아니 어디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돈 되는 일도 아니면서 그냥 좋을수가 없다.
무엇이든 나만 즐겁고 행복해 하면 그것이 좋은 것..
약간 헤마다 찾은 벽화골목은 "송림 종합사회복지관"만 알면 정말 쉽게 찾을수 있다.
솔빛 주공아파트 바로 아래 " 온사랑 교회" 건물 보고 찾아도 되지만 그것보다 말한대로가 바로 그림들이 눈에 띄기 때문..
이곳을 가려면
동인천역에서 내려 송현시장을 지나 송림 초등학교 골목으로 가다가 송림 종합사회복지관 있는쪽으로 걸으면 된다.
그리하면 언덕배기 좁은 벽화골목이 나오고 언덕 정상엔 "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이 있다.
주차는 동인천역 작은 주차장이나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 주변에 주차를 하면 된다.
하얀외벽에 핀 민들레가 건물하고 어울려 예쁘고 소박한 느낌이 깔끔하니 좋다.
꽃잎에 앉은 화려한 꿀벌은 꽃하고 놀아서 참 행복한듯..
누구나 좋은경치 감상하려거든 이리로 올라 오소!.
이곳 사시는 할머니께서는 식물과 꽃을 참 많이 사랑하시나보다.
마당에 화분 놓을곳이 없으면 이렇게 옥상에~
선물용 스티로폴상자에도 고무박스에도 싱싱한 채소가 가꾸어지는 텃밭이다.
그 옆구리에는 구멍이 숭숭~ 물빠지라고~
그분분들의 갠적인 생활의 지혜가 옅보인다.
좁다란 골목 귀퉁이.. 대문이 활짝 열려있고.. 시골에서 보내왔다는 고추를 가을볕에 말리는 정겨운 풍경.
하두 오래써서 낡은 스티로폴 상자는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는 알뜰함.
사람이 사는집인지 아닌지 모르는 담벼락에 핀 향기나는 벽화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지붕은 비가 세는지 천막을 가린 곳에까지도 그림을 예쁘게 그려넣어
달팽이길 벽화그림중에 가장 눈에 띄던 곳이다.
장기 두는 두 부자.
과연 누가 이겼을까~
골목에 핀 장미향과 나무숲향..
비록 그림이지만 그 향내는 충분이 느껴진다.
70~80년대의 주택가들의 정겨움 뒤로
벽화그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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