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해파랑길]영덕 블루로드길 B코스- 석리~경정리~ 축산항 현수교 종점.총 15km(2)

 

바위섬 맨 꼭대기에 위풍당당하게 사는 소나무. 그 모습이  멋스럽고 아름답다.

-경정리 바다해변 -

 

 

경정 3리의 입석바위.

이곳 마을의 명물인듯...

 

또한 그 해안가 언덕쪽으로 매향나무도 멋스러웠다.

 

 

 

블루로드길15km에 이르는 긴 구간에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즐비.

뒤를 돌아보아도 옆을 보아도 앞을 보아도 온통 눈이 마음이 즐거운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앞을 바라보면 갖가지 형상의 바위섬과 코발트빛 푸른바다, 뒤를 보면 언덕의 정겨운 마을풍경, 옆을보면 들꽃과 숲의 싱그러움들

간혹 그 풍경 즐기느라 잠깐 넋을 놓으면 넘어지기 일쑤이다.

그 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구간.

 

또한 길도 잘 만들어놓아 걷기에 힘드는 구간이 거의 없다는것도 장점이며

한사람 지나갈듯한 좁다란 흙길,

 딱딱한 도로길,

너무 보드라워 발이 푹푹 빠지는 바다 은모랫길, 

 흙내음 숲내음 들꽃내음이 한꺼번에 코끝을 즐겁게 하는 숲길.

나무향기 가득한 나무계단길.

정말 길도  아기자기하니 너무 예쁘다.

 

더욱이 누가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이

내 즐기며 천천히 걷는 곳이 자유로우니 더 좋다.

긴 시간동안 걷기를 끝내고나면 좀 피곤해도 마음만은 행복이 가득하다.

 

 

 

 

 

해국??!..

꽃이 피기 직전인지, 꽃이 진 뒤인지..

아무튼 그 모습 그대로도 장미꽃 같은 잎이 사랑스럽다.

 

 

이상하게 해풍을 맞아 그런지 강아지풀 꽃이 더 작다.

부드럽고 동글동글 귀여운..

 

 

 

 

 

 

강아지바위.

 

 

 

 

 

 

 

 

 

 

 

 

 

 

 

 

 

 

 

바닷바람에  술에 취한듯 대롱대롱 쉼없이 뱅글뱅글 도는 팻말.

잠시 바르게 잡아본다.

이 블루로드길이라는 팻말은 바위에 구멍을 내서  매달은것이 더 신선.

 

※걷는내내 시작점만 잘 알고 걸으면 중간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는 것.

그만큼 표시도 잘 되어 있고 길 안내를 잘한다.

 

엄청 큰 네모바위.

 

 

 

 

 

 

 

 

 

 

 

 

 

 

 

 

 

 

 

 

 

 

 

 

 

 영덕 블루로드길(해파랑길)구간내 미역이 많은 석리, 노물리는 예로부터 해녀들이 생계를 위해 물질을 하던곳

- 노물리의 해녀조형물-

 

 

 

 

 

 

 

 

 

 

 

 

 

 

바다 바라보는 새바위.

거닐며 동물 바위 닮은 바위들도 볼거리.

 

 

빈 초소 창문에는 군인 대신 담쟁이덩쿨이 지키고 있다.

 

 

 

걷다보니 함석지붕의 초소 하나.

 

 

 

 

 

 

 

석리마을.

 

 

 

 

 

 

 

초소를 사랑하는 소나무.

마음이 그리로 가는듯 그곳 초소를 시원하게 그늘을 제공 했었던듯 하다.

 

 

 

바닷가 해풍을 맞고 자라며 피어난 매꽃

 

 

 

 

 

 

 

 

 

 

 

경정리 입석바위.

실제보면 더 신비롭고 멋지다.

 

 

경정리 마을의 입석바위틈에 싱싱하게 자라는 분재 소나무.

지나는 사람들이 하나씩 쌓아올리고 있는 몽돌들

 

 

 

동물 입에서 자라는 소나무 하나.ㅎ

기암 맨 꼭대기를 좋아하는 소나무들

 

 

 

낡은 초소도 운치가 그만이며 볼거리로 제공된다.

걸으며 느낀건 경치 좋은곳엔 초소가 전부 있다는 것.

 

 

해안침식으로 내려앉은 집. 식당이였나~~

암튼 담쟁이덩쿨이 무성한 빈집이 운치가 있다.

 

 

 

지금은 제철이 아니지만, 봄, 가을로는 이곳 대게마을에 대게 먹으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마을엔 대게잡기 체험 하는곳도 있다.

 

 

 

 

 

 

골라 걷는 재미^^

 

숲길은 바닷바람이 만나 선선하여 좋고, 바닷길은 발은 피곤해도 풍광이 좋고..

 

 

 

 

 

 

저기 보이는 등대가 축산항 등대이자 오늘의 끝지점.

 

 

 

폭격을 당한듯 구멍이 숭숭 난 돌들이 많은 축산항 주변 해변.

마치 제주도에 와 있는듯 한..

 

 

 

 

 

 

축산항 주변 어촌마을 "등대횟집"에서 시원한 물회 먹으면서 마무리.

 

일출보고, 아침 먹고 7시 30분출발, 걷기종료 12시 30분.(5시간 30분 소요. 사진찍으며 감상하며 걸음)

버스도 있는데 너무 늦게 오기때문에 기다리는시간 지루하며

본인은 택시이용(식당에서 택시 불러 줌)

차를 해맞이공원에 주차를 해놓아서 그곳까지 가는데 택시비 15000원.

 

 

좀 무더운 폭염속 15km의 걷기여행은 좀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과 시원한 숲길에 마을풍경들에 지루할틈 없이 즐거웠던 코스.

 

참고로 축산해변 녹색현수교 출렁다리를 건너 죽도산 등대에 올라 한바퀴 돌아 내려와도 좋답니다.

등대 오르는 길은 가파른 나무계단길이고 정상 등대에 오르면 축산항이 내려다보이며

카페"코난 바다를 품다"라는 예쁜 곳에서 시원한 팥빙수를 먹거나 음료수를 마셔도 좋답니다.

그런데 만만찮은 15km에 현수교만 도착하면 지치게 됩니다.(반대로 이곳 현수교부터 해맞이공원으로 걷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