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봄날씨 다운 몇일째.
그새, 추위에 떨던 개나리도 울타리마다 노란 머릿결 늘어트리며 뽐내고
간간히 연분홍 진달래도 수줍은듯 해맑게 피워내고
아, 따뜻한 날씨가 봄꽃들을 하나하나 톡톡 터트려 봄선물을 날리는구나~~ 하고
가만히 생각하니 작년 이맘쯤에 창덕궁 홍매화가 활짝 핀 꽃그늘 아래
사진 찍는 몇몇 진사님들 사이에 홍매화 앞에서 이리저리 홍매화를 향해 셔터를 누르던 기억이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향기 머릿속에도 그날의 홍매화가 생각난다.
이제 창덕궁 낙선재앞에 홍매화도 피었겠지~~하는 향기로운 봄의 추억을 떠올리며 말이다.
이 모습을 보고 생각난건 "영원히 이대로의 꽃잎으로 봄마다 꽃핀으로 활용할수 있다면" 하고
너무 예뻐서 고갤 쳐들고 홍매화 곁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댔다.
아마도 이번주에 가면
연분홍 진분홍 섞인 겹꽃잎 홍매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낙선재 뜰앞에서 만나볼수 있을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카메라 들고 고궁으로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창덕궁 뜰에 한무리 가득 피워 낸 진달래
분홍색감이 어찌나 예쁘던지 향기 발목을 붙잡던 그때.^^
이렇게 모두가 홍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취해 사진으로 남기고..
이제 막 나온 연두머릿결이 호수에 커튼처럼 드리우는
예쁜 봄.. 이다.
귀여운 우산나물도 하나둘 땅을 뚫고 나와 봄꽃들과 한데 어울려 놀고
이렇듯,봄은 사랑할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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