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을 자아내는 백사면 도립리의 반룡송.
반룡송(천연기념물 제 381호)
이천 9경중 6경인 반룡송.
이 소나무는 표피가 용비늘의 붉은색이고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사방으로 뻗어 자라며
움직이는 듯한 용트림이 신비롭고 꼬아 자라는 형태의 가지가 특이하다.
이 반룡송은 신라 말 도선이 명당을 찾아 이곳 이천을 비롯해서 서울, 함흥, 강원도, 계룡산에
각각 한그루씩 5그루를 심었는데.
그 중에 한그루라고 한다.
직접 현장에 도착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역에 있는 몇그루의 멋진 소나무를 만났지만, 이곳의 소나무 같은 모습은 처음 보기 때문이다.
반룡송의 아름다운 자태 감상해 보실래요?^^
초록들판을 가로질러 반룡송 만나러 가는 신작로 길~
흙길 거니는 촉감도 좋고 밭두렁에 예쁘게 생긴 소나무 세그루도 만난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나니,
듬성듬성 반룡송 감상하고 가는 사람들도 만나고..
뻥 뚫린 시골들판 주변의 나홀로 소나무도 만나고~
일반 소나무가지와는 다른 매끈한 가지를 가진 반룡송 입구를 지키는 아기소나무.
보호를 받으며 아름다운 자태로 자라는 반룡송의 두그루 소나무.
하나는 사방으로 가지를 퍼트리며 자라는 소나무이고,
또 하나는 그 소나무 대를 이어갈 소나무인것 같다.
아무튼 두 그루 소나무는 싱싱하게 푸르르게 잘 자라고 있는데 그 자태가 탄성을 자아나게 한다.
혼자 보기엔 정말 아까운 소나무이다.
이천여행을 몇번했는데 왜 그냥 지나쳤을까~~ 싶고
반룡송를 다른각도로 뱅글뱅글 돌며 감상에 빠졌다.
반룡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천에 들릴 기회가 있다면
꼭 들려서
아름다운 반룡송을 감상했으면 좋겠다.
보통 예쁜 소나무들은 위로 늘씬하게 자라는데 반해
이곳의 소나무는 사진처럼 키도 작으면서 원을 그리듯이 둥글게 퍼지며 자라는게 특징이다.
또한 다른소나무와 다르다면 가지가 비비꼬며 예술적인것이 더욱 놀라게 한다.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기위해 힘을 쓰는 모습처럼 말이다.
한을 토해내기 위한 몸부림 같기도 하고, 아무리 보아도 신기할 따름이다.
소나무를 보아하니 수령도 보통 아닐듯 하다. 아마도 1000년은 넘었을듯..
가지를 잘 살펴보면 곧게 자라는 가지가 하나도 없이
운동 많이 한 근육질 남성의 팔뚝처럼 자라고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건 세월의 흐름일까~
소나무 특성상 그럴까~ 토질이 좋아 그럴까~~
암튼, 이런저런 궁금증과 함께 반룡송을 한참 바라본다.
곧은 가지없이 가지가 부러질듯이 한없이 잘 자라는 소나무가지.
그 소나무 가지마다 지지대가 안전하게 잘 자라게 만들고 있다.
소나무 가지만도 무려 20개 이상이고 지지대도 20개 정도 되었다.
용트림이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반룡송을 또 바라보고 또 보고..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어쨋든 살수 있는데까지 오랫동안 그렇게 푸르르게 멋지게 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소나무는
둥글게 사방으로 퍼져 자라는 소나무 옆으로 또 하나의 소나무의 자태이다.
정확한 것은 모르나 이제 이 소나무도 대를 이어 아름답게 자랄 소나무인듯
한쪽으로만 치우쳐 자라는 소나무가지.
다른방향으로 보면 이렇게 누워 자라는 형태로
그 자태가 제법 멋스럽다.
누워 자라는 소나무를 전체적으로 본 모습.
밭 한가운데에 있는것도 특이하다.
사람들 발길이 덜 타서 이렇게 멋스럽게 자라는 걸까~~ 이런 생각도 함서.
이제 아쉽지만 그곳을 걸어 나오면서 한번 더 뒤돌아 본다.
냉이 꽃무리가 노랗게 봄빛을 색칠하고
주변엔 파릇파릇 쪽파밭의 풍경이 참 예쁘다.
이천은 지금 노란 산수유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향긋한 노란 산수유꽃들이 백사면 일대와 가로수에도 노랗게 봄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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