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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연천] 현무암절벽으로 병풍처럼 계곡을 감싼 협곡 재인폭포는 이제...

 

 

 

 

 

 

 

바짝 마른 계곡에 고래형상의 바위

 

 

 

 

 

한팀의 클라이머들이 서로 돌아가며 빙벽타기를 즐기고 있다.

 

폭포높이는 18.5m로 그리 높지 않지만

현무암사이로 보이는 재인폭포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재인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인접한 관광지로써 연천이 사랑하는 명승지의 하나이다

폭포수 위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과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가을단풍도 매우 곱다고 하는데

이제 그 모습도 이제 영영 볼수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그것은 한탄강 댐 건설로 2012년 올해 수몰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다.

지금 한창 서서히 폭포전망대도 철거중이었고, 굵은 말뚝도 박아놓고 있는 상태였다

 

연천의 신비스런 역고드름을 보고 집으로 오다가 잠시 들렸는데

그렇게 진행중에 놓여있었고

꽁꽁 얼어붙은 재인폭포를 아쉬움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클라이머들이 빙벽타기를 즐기고 있었다.

 

폭격맞은 듯이 생긴 신비스런 현무암절벽이 병풍처럼 폭포를 감싸도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데 사라진다는 말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폭포아래에서 올려다보니 현무암절벽이 폭포를 감싸는 모습이었고

 파란하늘이 참 예뻤다.

 

 

 

 

 

폭격 맞은 것처럼 바위절벽이 신기하다.

 

 

 

 폭포 옆 절벽위엔 맨 몸 드러낸 나무가지들이 줄지어 내려다보고 있다.

가지만이 남아있는 겨울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보니 그 자체가 무슨 선을 그은듯 아름답다.

 

 

현무암사이엔 구멍 숭숭 뚫린 제주도에서나 볼수있는 돌도 있어서

 더 궁금해지고 시선이 저절로 그곳으로...

 

 

깨끗한 폭포물이 고인곳에는 고기들의 놀이터가 되어..

그러나 이제 이 고기들도 당분간일듯...

 

 

 

 

 

절벽의 스릴을 즐기며 아슬하게 살아가는 푸른 두 소나무

어디루 옮겨질지 걱정이 앞선다.

 

 

 

 

 

폭포와 멀어져 가며 다시한번 뒤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