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또 이렇게 한해가 마무리 될 시간이 되었다.
언제나 12월이 되면 뒤를 돌아보게 하는 달이 되고, 한해동안 무엇을 했는가~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 시간도 사실 이제 점점 좁아져 가고 있다.
양떼목장을 나와 어스름 저녁 정동진 바닷가로 가서 숙박을 하고 일출을 보기로 한다.
정동진에도 눈이 내렸었는지 하얀설경이 내려 앉아 있고 생각보다 세찬 바닷바람이 불지는 않아 좋았다.
담날 새벽 일출시간 즈음 바닷가로 내려가려니 일출시간에 맞춰 도착한 기찻소리가 들린다.
이내 내리는 승객들은 역시 모두가 젊은이들이었다. 연인, 또는 친구....
지금은 한가로이 일출을 본다지만, 이제 새해 신년엔 또 인산인해를 이룰 정동진의 바닷가
그 복잡거리는 시기를 피해 미리 만나보는 정동진 일출
구름이 중간에 가리는 바람에 장엄한 일출은 아니었지만,어쨋든 수줍게 올라오는일출은 만났다는 거....
일출을 기다리며 뒤돌아보니 달이...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기차를 타고 왔거나 정동진에서 숙박을 했거나 한 젊은이들
나온다. 오늘도 힘차게시작을 하겠노라고..
기대했던 일출보다는 영 아니다.
탄성을 지를만큼 장엄한 하늘 사이로 해가 멋지게 뜨는 걸 기대 했지만... 오늘은 그리 될것 같지 않은 예감
그래.. 모든건 다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지...
오늘은 이 정도의 만족으로도 행복 해야지.... 하며 나를 위로 해본다.
^~^
아예 일출을 못 보는 날도 있는데 뭐~
거기다 카메라도 안써봤던걸로 찍으려니 영~~(쓰던 카메라 입원 중 ㅋ)
일출시간이 훨 지나도 예쁘게 나오지 못하는 해
처음은 잘 나오더니 구름이 가려 그 후로 쭉~~ 올라오는 해는 보지 못했다.
과연 일년에 제대로인 일출은 얼마나 될지...
하루 정도 지난듯 모양새가 망가져 가는 눈사람
정동진에 거대한 물고기형상의 바위.
그럴듯하게 지느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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