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에 멋진 그림이 그려졌다.
파란도화지위에 흰구름, 그리고 위용스런 암릉인 백운대
그리고 그곳에 언제나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사람형상의 바위, 거기에 오색단풍이 있는 풍경
마치 한폭의 풍경화였다.
이번엔 백운대를 오르지 않았다.
사람들에 치여 시간지체일 뿐더러 몇번 올라서 경치를 다 알기때문에...
그리고 같은 경치를 또 담고싶지 않았기에....
그래서 이번은 만경봉쪽으로 가면서 다른풍경을 만나기로..
뒤돌아본 경치는 감탄을 하게하고, 또 다른 느낌의 백운대의 색다른 풍경을 만날수 있었다.
한쪽 다리를 꼬고 경치를 감상하는 형상의 백운대 바위.
환상적인 경치..!!!
순간 그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한참을 자석처럼 그곳을 바라본다.
내 불타는 마음 받아 주실래요??
내 뜨거운 심장 한번 만져 주실래요??
장승이 껄껄~ 웃으신다
예쁜 가을과 오가는 사람들이 바라봐 주니 즐거운 모양이다.
하늘반 단풍반,그리고 웃는 장승..
찢어진 가슴에....
떠나는 나 안그래도 많이 아픈데
그 누구 내가슴 갈기갈기 찢어놓았나~
그대, 나를 한번 더 생각해줘요~
- 낙엽이 전하는 말 -
운치있는 단풍길~
자박자박 밟히는 낙엽을 밟으며
그대와 나란히 걸어보는 백운대 가는 길~~ㅎ
백운대와 만경봉으로 치고 올라가는 계곡형 계단길이 너무 힘든코스였다.
사람이 앉아 단풍경치를 감상하는 백운대 풍경.
비록 사람모습 바위지만, 저 경치를 바라보니 백운대 정상에 앉은 저 바위가 부러워졌다.
자연의 신비,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의 극치에 항상 놀라울따름
그러면서 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산! 너무 고마워~!
향기가 지나 온 원효봉과 염초봉
햇빛에 반사한 예쁜 단풍잎
바닥에 떨어져 볼품없다 하지말아요~ 나 이래봐도 이렇게 아름다운 빛을 끝까지 보여 주자나요
산행길에 기암만 바라보지 말고, 나를 다시 한번 더 보아 주세요!
ㅎㅎ
도선사
도선사주변은 온통 붉은치마 두른듯 아름다웠다.
저녁시간대라 햇살이 약해져서 아쉬운...
우이동으로 하산하면 꼭 가는 고즈넉한 고향집 같은 두부집
음식을 먹는사이 순식간에 어둠이 금새 깔려 버렸다.
어둠이 예쁜 오색단풍 풍경을 덮어 버리고
마주앉은 그대 그리고 나...
등산코스:시구문-원효암-원효봉-북문- 대동사- 백운대옆 만경봉쪽으로 빠져- 만경봉-용암문-도선사
산행시간 5시간소요
대동사주변부터 백운대를 치고 올라오는 돌계단길이 너무 힘이 들고 시간지체했다.
120번 버스타고 수유역으로...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유럽의 어느 숲속 정원 "제이드 가든"/ 그 숲속에 물드는 단풍.. (0) | 2011.10.25 |
---|---|
노오란 황금들녘 (0) | 2011.10.24 |
기암괴석 사이로 울긋불긋 붉게 물드는 단풍, 북한산의 가을(1) (0) | 2011.10.24 |
[인제]용대리 매바위폭포의 가을빛,그리고 진부령 미술관 (0) | 2011.10.23 |
[서울 상암) 억새와 국화의 어울림(2) (0) | 2011.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