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와 억새밭을 거닐다가 노을공원으로 걸어 갑니다.
하늘을 보니 오늘은 저녁노을이 예쁠것 같아 해지기를 기다려 봅니다.
이미 진사님들 자리를 잡고 삼각대까지 완벽하게 노을을 찍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언제나 해는 지지만 언제나 예쁜 노을을 볼수는 없는.. 날씨가 따라줘야 되는 날.
황금빛이 한강물에 비추며 조금씩 다른모습을 보여주는 노을을 그렇게 감상에 푹 빠져 한참을 바라 봅니다.
어둠이 서서히 깔리면 태양도 들어가고 바람만이 노니는 어스름 저녁
한강변 넘어로 어느새 불빛들이 반짝이고, 한강 뒤로 높은 빌딩들이 또 다르게 보이는 저녁풍경 입니다.
노을이 가로등에 입맞춤하며 황금빛 등불을 밝혀주려나 봅니다.
그곳에서 노을빛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저녁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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