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자 제법 파랗고 높은 하늘
그 하늘가에 하얀구름들도 제법 아름다웠습니다.
걷다가 문득 성질 급한 단풍나무 한그루를 발견합니다.
'아! 가을 느낌이구나~
계절은 거짓을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바라봅니다.
사실 이곳 안산에 간것은 해마다 요맘때면
노란물결을 이룬 노란 해바라기밭 풍경을 만나러 간것인데
언제나 반겨주던 일편단심 해바라기가 마음이 변심이라도 한듯이 안보입니다.
이상하구나~ 생각하면서 해바라기 축제를 하던 아파트앞에도 화랑유원지 앞에도 해바라기꽃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여름비가 자주 내려서 다 쓰러졌나~ 하고 별의 별 생각을 하면서 거닐어 봅니다.
8월 중순이면 활짝 피어있던 아파트 앞 해바라기밭은 모두 파헤치고 뭔 건물을 짓는지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안산하면 늘 해바라기밭으로 관광으로 탈바꿈 했는데 이제 그것이 사라진것입니다.
고잔역에서 중앙역 사이 해바라기가 피어 운치를 더해주던 풍경도 없습니다.
웬지 사라져가는 정겨운 풍경들을 못보니 마음이 짠 합니다.
그러나 대신 새파랗고 예쁜 하늘을 보여줍니다.
미안한듯한 표정으로 가을하늘을 선물한다고..ㅎㅎ
낼부터는 9월
멋진 출발로 웃음가득한 한달 되셔요~ 블로그 친구분들 모두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을소식
여름속에 가을
초록속에 빨강
.
.
성질 급한 단풍나무 한그루에서 가을을 미리 만나봅니다.
쭉쭉빵빵 잘 빠진 소나무들도 파란하늘에 신나서 더 푸르게 더 싱싱한 모습 입니다.
파란하늘이 있는 가을액자
자연적 그대로의 갤러리~
그림자
파란하늘위로 무지개빛 피아노
가을하늘를 관객삼아 고운선율의 연주가 시작될 그런 느낌..
뭐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ㅎㅎ
이렇듯 미술관 외관이 아주 독톡합니다.
가을이 오면 - 서영은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따라라 따따라라라라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가사 출처 : Daum뮤직
작품명;아름다운 그녀의 뒤태
왜 아름다운 그녀의 뒤태인지 한참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느꼈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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