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 한참 감상하고, 중청 대피소에서 점심식사후
소청봉으로 해서 비선대로 해서 하산을 시작했다.그때 시간이 12시 20분
가며 가며 온통 환상적인 경치에 이리보고 저리 둘러보며 사진 찍느라고 시간은 자꾸 지체가 된다.
어느 산보다 더 멋있고 세련되고 산수화같은 기암들 경치에 그냥 입이 쩌~~억 ..
역시 명산은 다르다는 거~
이 행복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면 모른다는 거~
하산길은 기암사이로 깊은소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들을 만나며 걷는 길이다.
마치 선녀만이 이 폭포길을 걸어가야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어느계곡에서 보던 그런 평범한 폭포도 아니고 기암사이로 움푹 폐인곳으로 훤히 보이는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이란..;;;
힘들게 산행하고 더위를 쫓는 계곡물 소리는 청량감을 주고 주변에서 맑은 새소리들과 기암들
설악산에서만 볼수있는 또 하나의 풍경이자 한폭의 산수화였다.
이곳 비선대부터 천당폭포까지는 가을 단풍 든 계절에 찾아면 더욱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온다.
탄성의 외마디 " 히야~!" "어머나!"
"가을에 또 와야겠다~" 대화를 나누면서..ㅎ
하산하는중엔 다리에 약간 무리가 가신분들이 있는지 계단만 나오면 잘 못내려가시는분들이 가끔 있었다.
역시 설악산 산행길은 시간이 길은데다 계단이 사실 다리에 무리가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하산길~
대체 어디까지 가야 되는건지~ㅎ
거기에 계단은 어찌나 많은지 계단이 슬슬 지겨워져갔다.ㅋ
슬슬 지쳐갈 무렵, 설악산 최고 맑은 물에 족욕을 하니 30분초만 담그어도 발이 시릴지경.. 거기다 쥐가 난다.
암튼 이렇게 족욕후 ,다시 하산길을 제촉한다, 해가 떨어지기전에 어서 내려가야 하므로....
그러다 어느새 비선대 도착.. 비선대만 도착해도 거의 하산한 셈이닌까 마음이 놓인다.
그때 시간 오후 5시 40분.. 그래도 설악 소공원까지 2.3키로나 더 걸어야 했다.
결과는 산수화같은 경치에 매료되어 너무 만족한 산행이었으며
힘은 들었지만 끝까지 아무일없이 내려올수 있었다는것
그리고 하나두 빠짐없이 욕심내서 경치 감상하고 사진찍고..ㅎ
설악산 내가 선택한 코스의 산행 굿!!!^^
누가 몰래 옥색물감을 풀어놓고 간것일까~~
유난히 물색이 곱다.
향기네랑비슷하게 내려가던 산객들...
그러다 향긴 사진 찍느라 뒤쳐지고 말았다.
연한 핑크가 보이는곳이 전부 진달래 군락지다.
설악산 진달래는 다른산과 다르게 진달래꽃이 자잘하며 더 예쁘다.
몇년후 진달래 군락이 더 퍼지면 그땐 장관일듯.....
사람 옆얼굴 같기도 하고 암튼 신기하게 생긴 바위가 우뚝~(소청봉 주변)
향기가 가야 할 코스 오른쪽으로..
아직도 멀은 그 거리....... 까마득하기만 하다.
주목군락지에서 황홀한 주목 감상을....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날은 더 멋질것 같은 상상을 함서..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을 만나 발걸음 멈추고...
앞서가던 산객님도 그 경치에 반했는지 혼자 한참을 감상하신다.
또 다시 철계단길이.... 으흐~
기암속에 주목이 아름다운...
병풍을 휘두른듯 웅장한 기암이 쫙~~~~~
와~~~!!
직접보면 더 환상적.
바위에 단풍이 물든 모습을 보면 환상적이겠다.
캬!..
맑디 맑은 물을 보자 또 소리를 지른다.ㅋ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계곡 물.
또 다시 발길을 잡는..
천당폭포
옥색빛 투명한 맑은물을 보고 설악산 깊은골이 어떤지 알수있었다.
오랜세월이 깍인 바위사이로 흐르는 계곡
그냥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은맘,
그러나 하산길은 멀었기에 보기만하고 서두를수밖에 없다.
천당폭포에서 흘려내려간 멋진 또 다른 계곡의 소.
선녀만 와서 노는 선녀탕일까...
정말 너무 좋다..ㅎㅎ
양폭대피소인가~ 그쯤 내려왔다.
그림같은 경치....
크~~~^^
수십년 책을 쌓아놓은듯 한 웅장스런 기암
저녁시간이 되자, 서서히 빛이 약해진다.
앞에가시는 아저씨, 상당히 다리가 안좋으셔서
낭중엔 우리보다 뒤쳐져 보이지 않으셨다.
비선대
왼쪽부터 장군봉, 가운데 형제봉, 오른쪽 적벽
비선대의 운치있는 나무다리
비선대의 또 다른 각도로..
비선대 주변 계곡 기암 꼭대기에 둥지를 튼 어린 소나무 한그루...
정말 고고한 자태로 싱싱하게 잘도 자라고 있다.
이렇게 비선대까지 오늘 산행은 다 마쳤다.(총 산행시간 12시간 30분)
이곳에 하산한 시간 오후 5시50분..
비선대에서 설악소공원까지 2.3키로가 남았다. 으흐~ 다 끝났나 싶었는데,설악소공원까지 또 걸어야 한다.
그래도 오늘 등산하고자 하던 코스는 다 밟았으므로 힘들고 다리가 아팠지만 마음이 가뿐해진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옮겨 저녁을 먹고, 주변에서 숙박을..
다음날 오전 한계령에 차 가지러.. 한계령 가는 시외버스 타고(오전 10시 20분발)
한계령 도착하니 11시 30분..1시간이 걸렸다. 한계령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등산 할 사람, 차 가지러 온 사람)
한계령을 잠시 경치감상하려 했더니, 운무로 가득하여 앞이 보이질 않는다.
한계령휴게소에서 간식거리 감자볶음를 사고 서울로 달료~!ㅎ
등산코스; 한계령-서북능선-끝청-소청- 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 천당폭포-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설악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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