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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분홍진달래 능선따라 그림액자 같은 이국적인 대청봉의 풍경[2]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넘어 끝청을 지나 보니

저 멀리 대청봉 정상이(높이 1708m) 아스라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니, 많이 올라왔구나~ 하는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되고..

그러나 잡힐듯 안잡힐듯 아직은 한참을 걸어야 한다는것.역시 경치좋은곳은 쉬운게 없는법.

 

오전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대청봉을 오르고 있었다.

대청봉에 이르자 이국적인 중청대피소가 가까이 보이고, 그 위로 하늘빛 예쁜 구름스케치들이

대청봉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었다.

대청봉  오르는 길엔 철쭉이 아닌 진달래 군락이 동글동글하게 자리잡고 피어  산객들을 반겨준다.

대청봉까지 온 시간은 대략 3시간 50분정도 걸린것 같다.(올라오면서 아침을 먹고)

대청봉에 오르며 신년에 1박2일팀이 힘들게  오르던 기억도 나고,  나 역시 그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마냥 즐겁기만 했다.

하늘이 맑아 멀리 조망도 좋고 날씨 좋은날을 잘 선택해서 온것 같아 새처럼 가벼운 내 마음^^

사방을 둘러보아도 모두가 다 그림이고 액자였다. 너무 풍경이 아름답다는 말이다.

힘들게 올라 가뿐 숨을 내쉬면서 한참을 그렇게 경치감상에 빠져 있었다,

그냥 내려올수 없어 대청봉 정상석에서  길게 줄을 서가면서 인증샷 기념사진을....

어느산이든 가면 정상석에서  서로들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난리인데, 이곳은 모두 착하고 바른 사람들만 그날 산행한건지

암튼 질서정연하게 사진을 찍고 뒤에사람은  앞에사람 사진 찍어주고... 그 풍경이 너무 예쁘고 흐뭇했다.

어쨋든  새벽부터 고생하여 오른만큼 멋진 조망 대청봉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니, 내가 갖고싶었던것 다 가진듯 마음이 무지 행복했다는것^^

 

이제 소청봉을 향해 천당폭포를 시작해 희귀한 기암들 사이로 크고 작은 폭포의 웅장함을 감상하면서 설악소공원으로 하산만 남았다.

그 사진은 3편으로........

2편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경치가 넘 좋아 사진이 많아졌다는..ㅎ

 

 

중청대피소에다 가방을 맡겨두고 대청봉을 오른다.

대청봉 오르고 오색약수로 내려갈 사람은 가방을 맡기지 말고 그대로 올라야 한다.

 

멀리 울산바위까지 보이고, 대청봉 오르는길에 키작은 야생들이 조르르~~ 피어 방긋 웃어준다.

 

크....... 굿!

운무가 가득 끼었다면  이런 조망 볼수가 없었을텐데, 날씨가 아주 좋은날이다.

이곳 대청봉주변으론 진달래가 군락으로 피었으며 계절로 따지면 4월의 모습이다.

바람도 잔잔히 불어 좋고,

하늘에 구름스케치도 예쁘고,

조망도 경치도 끝내주고,

 아주 시원한 산행길이 되게 하던 날...

 

 

오전시간인데 이렇게 산객들이 대청봉을 만나러 왔다.

 

대청봉 오르는 사람들...

대청봉 오르는길은 적당한 기암들도 있고 예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청봉 정상석 풍경도 찍기 어려운 상황.

잠시 앞사람 찍기전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정상석풍경을 담아보다.

 

 

 

대청봉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질서있게 길게 줄을 선 사람들..ㅎ

오전 10시인데도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기있는 대청봉.

기념사진 찍는데 25여분을 기다리다 찍었다.

그 사이 향긴 주변 경치를 후다닥 찍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고..ㅋ

 

 

 

대청봉 가는 능선길에 특이하게 생긴 주목을 만나다.

 

설악산은 다른지역 산처럼 푸르른 산이 되려면  조금더 지나야 할것 같다.

그만큼 봄은 느리고 가을은  빠르고..

아직도 겨울처럼 보이는 지금의 풍경

 

 

 

 

 

끝청에서 대청봉쪽으로 오면서 뒤돌아 본 풍경

 

 

 

 

 

 

몇개의 능선뒤로 울산바위가 보인다.

그 넘어 동해바다쪽으로론 구름들이 아직도 있었다.

 

 

 

 

 

 

대청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색약수 내려가는 길의 풍경

저멀리 몽실몽실~ 구름들.....

 

 

 

 

 

 

 

중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는 많은 사람들..

향기도 여기서 라면에 주먹밥을..

 

향기가 걸어온 왼쪽길.. 이제 내가 가야 할 길은 오른쪽 길이다.

 

 

 

 

대청봉을 내려오면서 하늘에 마술같은 그림을 그리는 구름스케치가 너무 예뻐서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