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꽃양귀비가 붉게 물든 플로랜드의 언덕

푸릇한 나무가 줄지어 있는 언덕길을 걸어간다.

시원하게 트인 초록색으로 들어간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고

양귀비꽃잎이 바람결에 나풀 나풀 춤사위 벌이는

안성의 플로랜드  행복의 언덕

 

하늘과 맞닿은듯한 그 언덕위에

초록과 빨강 보라가 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다가오는 이 풍경앞에 발걸음이 저절로 정지된다.

 

붉디붉은 꽃양귀비의 색감은  화려하다.

6월의 빛나는 신록처럼만큼이나.......

 

언덕을 내려와  논두렁길을 걸어 플로랜드의 언덕을 보니,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물에 비친 양귀비언덕의 반영도 사알짝 나오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자전거를 빌려 시원스레 시골길을 한바퀴 돌아보며 즐기고

 

굳이 자전거가 아니어도 터벅터벅 걸어 바람을 친구삼으며 이렇듯 예쁜 풍경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다 양귀비의 유혹에  자석처럼 이끌려 붉은 물감 뿌려진 양귀비밭을 거닐어 본다.

따가운 햇살에 양귀비가 지루해 할까봐 절친한 벗 바람이 부채질을 해주고...

 

너도 나도 향기로운 꽃밭에서  6월의 추억을 남긴다.

 

 

차가운 도시녀처럼 길게 목을 빼고 당당하게 하늘을 우러러 보는 그녀.. 양귀비 꽃잎

 

 

그녀 양귀비는 예뻤다.

정말 예뻤다.

 

 

아주 높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적당히 언덕인 구릉지대에 보랏빛 수레국화와 붉은 양귀비의 색감과 어울림

그넘어 사람이 살고있는  아파트와 산이  둘러싸여  경치를 돋보이게 해준다

 

 

바글바글 모여사는 양귀비무리에서 벗어나 둘이서 수레국화밭에 둥지를 틀고

수레국화랑 어울려 다정히 속삭이는...........

 

 

양귀비 밭 가는 길에  심풀한 풍경을..

 이곳은 이름도 예쁜 일곱빛깔 무지개 길이라고............

 

그 무지개길엔 갖가지꽃들이 꽃망울 터트리며 색색이 빛을 내고 있다.

아직 화려한 무지개빛 꽃밭은 아니라지만

지금 한창은 사라비아, 톱풀,황색코스모스,등이 초록빛과 함께하고 있다.

빌린 자전거를 타고 꽃밭 사이사이로 달려도 보는 향기로운 무지개빛 길......

 

초록빛이 눈부신 6월의 나무들 사이로 거니는 아이와 아빠

여유있는 6월의 풍경이 행복에 젖어있다.

 

휴식, 때론 필요하기에 자전거도 쉬게하고.. 사람도 시원한 그늘에 쉬고...

 

 

 

 

그 옆 복숭아밭에 청초하게 무리지어  피어나 웃음주는 샤스타 데이지꽃

 

그곳에서 내리막길 마을길로 걸어가다보니 6월의  대표적인 꽃 장미꽃이 하얀펜스위를 칭칭 감으며 피어있다.

우연히 만나는 일이 그냥 좋듯,오늘 우연히 만나는 장미 또한 그러하다.

 

 

 

 톱풀

 

 

 

 

 

 

여러가지꽃들과 허브가 있는  정원을 다시 만나 돌고

 

 

허브정원을 한바퀴 거닐다 주위풍경을 보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지고

하늘도 서서히 파랗게 열리고

마치 창문 열어보듯 .............

 

 

 

 

 

 

 

 

그냥...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이 느낌.....

느 낌을 받으며 내 발걸음은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고 있다.

 

 

 

 

신록의 푸르름속을 달리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러다 파란지붕이 시원한 그곳에 알록달록 무늬 젖소를 만난다.

 

 

내려다뵈는 생태연못 배경으로 다시 양귀비를.......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꽃밭

그래서 꽃을 자주보면 좋다는 말이 그말일까~

 

 

양귀비 밭 넘어로 하얀박쥐가 날개펴고 비상하려는 모습의 경기장과 아파트가 한눈에...........

햐! 좋다...

 

 

볕은 따가와도 꽃밭 거닐때는 좋아좋아~

 

 

이미 진 꽃, 지금 막 피어난 예쁜꽃잎들이 뒤섞여 있다.

아마도 이번주면 서서히 시들어갈 양귀비

 

 

실컷 양귀비밭 주위풍경을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다시금 올려다 본 꽃밭이 예뻐 또 찍고..

 

 

 

 

 

 

 

 

 

 

타일 틈에 홀로 자태를 뽐내는 양귀비 하나

 

 

 

 

 

 

생태연못에 비친 붉은 양귀비꽃밭이 너무 예쁘다..

자꾸 발길 잡는 이 풍경

 

 

 

빨강 양귀비와   초록의 논..

묘한 조화이며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런데 입장료 없이 이렇게 예쁜 꽃밭을 가을까지 맘껏 볼수 있다는것

봄에는 꽃잔디와 양귀비,  여름에서 가을엔 메밀꽃과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난다고..

 

 

밀짚모자 논두렁에 ....

저기 아주머니가 벗어놓으셨구나....

 

주차장으로 오면서 일부러 흙길인 신작로길을 거닐며 초록들판을 맘껏  감상한다.

 

플로랜드란 이름이 너무 예쁘고

예쁜 이름만큼 동화적이고 영화의 한장면 같은 ... 플로랜드 언덕

그 언덕엔 언제나 향기로운 꽃들이 활짝웃고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