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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꾸민듯 아닌듯 매력이 있는 시원한 한강변 따라 선유도 공원

 강변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폐품으로 활용하여 만들었다는 공원

그곳이 바로 작고 예쁜 선유도 공원

아기자기 꽃길과

푸룻한 나뭇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미류나무 길과

낡은듯이 지저분한듯 소박하게 느낌있게 꾸며진 시간의 정원

자작나무가 귀엽게 흩날리는 자작나무길  나무 롱 벤취도 매력이 나고

두루 두루 생각할수 있게 만든 정원 ....

아치형 늘씬한 다리를 건너서 각각의 정원을 거닐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혀보자.

 

 

 선유도 공원을 터벅 터벅 걸어가는데 교각 밑으로 다정히 걷는 연인한쌍

은은한 빛과 야트막한 언덕길의  한 연인이  아름답게 느껴져 순간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미류나무길..

미류나무가 제공해준 서비스에 사람들은 시원하게 쉬고 있다.

저 남자분은 무슨 생각에 잠겻을까..

연일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온실옆 수생정원...

 

 롱 헤어를 풀어헤친 능수버들가지아래, 쉬엇다 가라고 ....

또한 분위기까지 덤이다.

그래서 난 사람없는 틈을 타 좋은자리에 얼릉 앉아본다.

고맙네.. 자연..

 

 

  물놀이장 앞에 놓은 크고 넒은벤취..

둘둘이 젤루 편한 자세로 여유를 부리는 모습..

나는 이 작은것에서 받은 느낌," 행복"과 "편안함"이라고

 

 

 

 선유정이란 고풍스런 정자에서 바라본  탁 트인 한강변..

복잡한 도시에 강물도 흐리고 나무들이 우거져  우리의 좋은 쉼터로

뭐든 서로 어우러져야만 멋진연출이 가능한가보다.

 

 

 살구나무  언덕길로  나는 걸어간다..

내 앞에 또 연인이..ㅎ

다 한때지... 하며

  살며시 웃으며  나는 걷는다.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서.. 그리고 아름다운것을 찾아서..

 

 

 

 

 

 두분은 친구분 같은데 무슨 이야길 하시는지 깔깔 웃고 계시다

중년의 여유로움은 좋다.

 

 지금 선유도엔 노랗게 익어가는 살구 내음이 바람결에 진동하다.

살구 나무를 바라보며 입안에 시큼한 맛을 느껴본다.

낮은곳엔 살구가 하나두 없고 높은곳에만 살구가 주렁주렁~

그래... 뭐든 낮거나 작으면 깐보닌깐 살기위해선 위로 높이 높이 위험성이 없게 피하는 방법이 최고지~ 하며 나는 웃는다.ㅎ

 

 귀엽고.. 갸날프고... 초록향기 나고.. 약간은 섹쉬한 포즈(ㅋ)로 돌위로 길게 누워 한낯의 여유를 즐기는 돌나물...

 

 동글동글.. 호박돌 매끈한 예쁜돌이.. 모여.. 미니 담장으로.. 고풍스러움의 멋을 주고 있다.

그래서, 작은 이런것에서 선유도공원은 사랑받는가보다.

 

 바람이 불면 사르락~ 사르락~

서로 부딪혀 아름다운 소리 연주하는 대나무 잎들.. 하찮아 보이는 나뭇잎 같은데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나는 시원하게 걷고 또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