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모양의 예쁜 분에 심었던 식물이
겨울에 저 멀리 떠났어요.
그래서 봄이오면 예쁜 분이 외롭지 않게
예쁜 식물을 심어줘야지 하고 봄을 기다렸어요.
요 하트분을 들고 화원집으로~ 발걸음 총총~ㅎ
화원집에서 어떤게 요 분에 어울릴까 옷을 입혀보다가
이름은 모르지만 분에 잘 어울리는 야생화를 심었어요.
이젠 외롭기만 하던 빈 분도 좋아하는것 같아서
집으로 향하는 저 역시 방긋~!
집에 온지 몇일만에 또 그 옆에 꽃잎을 피워줬어요
너무 앙증~^^
뒷태가 너무 이뻐요..
줄기에 솜털까지도 사랑스런..
바깥구경을 하고 싶은지 고갤 자꾸 밖을 향해
목을 길게 쭈~욱~~ㅎ
저는 꽃잎을 바라보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식물한테 말을 걸어줘요
"밖을 보니 그렇게 좋아~!"
ㅎㅎ
이 얘는 " 피나타" 라는 이쁘고 세련된 이름을 가진 식물.
이름처럼 꽃잎도 너무 아름다워요.
다닥다닥 붙어피는 작은 꽃송이가 마치 보라별 같이 보여요.
사진이 좀 흔들려 나왔네~
미안해~! 피나타야!ㅎㅎ
전에 허브를 심었던 토분에 피나타를 심어 주었는데
제법 잘 어울려요
이제 내가 바라는건, 오래 오래 나랑 같이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봄의 계절에 화사하게 집안을 바꾸워 주는것도
참 새롭고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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