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 춤사위로 아래로 추락한다
눈 친구들이..
스르르 살포시 나무 벤취에 앉아
나뭇가지에 앉아
나무어깨에 기대
그리움 잠시 머물고 가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간 가슴속에 담아둔 수 많은 그리움이
하얀 눈 되어 그리움 쏟아내는
건드리면 힘없이 주저앉고
손 끝으로 튕기면 그대로 흩어지고,
물 닿으면 어느새 그리움 사라지는
가녀린 눈아!
그리움은 그런거구나.
그렇구나.
어느날, 왔다가 어느날 사라지는..
너의 그 그리움 표현, 정말 아름답구다..^^
눈꽃1_12000230057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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