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무라면..♣
_향기
비바람이 불어 흔들리다가도
다시 그모습 뒤찾는 나무같이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가끔씩은 우산같은 벗이 되었다가
시원한 그늘이 되어 쉬게하고
어느날 찾아드는 우울한 날엔
나무의 푸릇한 향기로 웃음을 던져주고..
살다가 아주 가끔,
마음 지치고 힘들어 하는날엔
나무같은 굵은 팔뚝으로
힘든 그대 맘껏 기대게 하고 싶다
내가 만약 나무라면,
그렇게 하고 싶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렇게 하고 싶다
06,6.2...
나무와 꽃_11491993821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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