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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정감어린 익선동한옥마을이 예쁜까페거리로 탈바꿈 되고있다.




















이날의 목적은 사실 인사동의 어느골목 능소화가 늘어졌다고 정보를 들은 장소를 찾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갔던 날이다.

그런데 그 장소를 찾았지만 능소화 늘어진 풍경은 전혀 안보여서 황당해 하다가 간김에 인사동 일부분을 대충 돌아보고

익선동을 한번 가보기로 한다.

익선동의 정겨운 그 까페가 생각나서다.


마을에 도착해서 그 까페 문을 열었더니 예전엔 한가하더니 자리에 손님들이 많아  그대로 문을 닫고 나와 버렸다.

천천히 익선동 한옥골목을 돌아보기로 하고 거니는데.. 세상에!..

작년 다녀가고 몇개월 사이 또 늘어나버린 식당,까페와 옷가게들~  헐~!!!

그만큼 골목은 시끌시끌~

인기있는 맛집은 긴 줄도 서 있고 아무튼 이젠 출사골목으로도 틀렸다 싶다.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까페들과 식당들이 한옥을 살짝 고쳐 자리를 했다지만

너무 복잡대고 시끄러워 은근 짜증까지 난다.

그만큼 소문에 거듭하고 신문이며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되고 또 드라마 '도깨비촬영지" 까지 촬영지까지 되다보니

그럴수밖엔 없겟다 싶다.


골목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고 동남아여행을 와서 맛집에 들린 느낌이랄까~

그런 분위기도 받고

씁쓸한 마음도 약간은 들고..ㅎ


그래도 안간다는 것은 아니다.

언제 지인과 찜해둔 예쁘고 특색있는 동남아식당에서 동남아 음식도 먹어보고 분위기도 느껴봐야지

빈티지 분위기의 드립커피도 한잔 마셔보고..






몇년전만해도 조용하고 이 골목엔 어르신들이 거주하시고 종종 어르신 모습도 보여 좋았는데

한해 한해 지날수록 사람들로 북적대는 한옥골목길

주로 손님들은 2~30대고 4~50대도 추억소환으로 오시는것 같고..

좀 안따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두해전까지만 해도 가게들이 지금보다 덜해서 사진찍을때 좋았는데(옛분위기가 좋아서 혼자만 알고 싶던 곳)

이젠 찍으려면 많은사람들이 오가니 찍는사람도 찍힐까봐 두려운 사람들도 서로 불편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구나~! 그런 생각도 해보고 그냥 한숨도 나오고 나쁘다고 할수도 없고..ㅎ


어르신들은 늘어가는 가게들과 식당, 그리고 오가는 손님들로 시끄러우니

그곳을 떠나실수밖에는 없었을듯 싶다.

어디로 가셨을까~?? 아파트?

아파트는 절대 못 사실것 같은데 주택으로 이사를 가셨나~






골목을 천천히 누비며 내스탈대로 사진을 담아본다.



은근 타일이 뜯겨지고 까지고 벚겨지고 한듯한 느낌도 나는 좋아라 한다.















기존 먼저 가게를 열엇던곳이 없어진 곳도 있고 새로 생긴 가게들도 많아지고

그것은 그들만의 경쟁자가 되는 것이다.


요즘은 가게든 식당이든 까페든 인테리어도 특이해야 손님들이 많이 온다.

당연 맛은 좋아야 하고..














빈티지 어느 파스타집 창문에 그려진 귀연 그림.ㅎ

은근 시선 잡는다.



이집은 오래 있네..















촌스러운듯 싫지않은 옛시절의 타일과 문턱


















'방콕 살라댕' 까페.

동남아 음식도 맛나고 동남아느낌으로 꾸민 내부도 특색있고

이 집은 예약을 하고가야 하는듯.. 손님들이 너무 많아 몰린다고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옛분위기였던 슈퍼도 살짝 변해있다.



그래도 골목은 여전히 정겹고 운치있는..


40대 이상이라면 추억소환하기에도 좋겠고

2~30대는 엣시절의 분위기를 느끼며 예쁜집에서 음식을 디저트를 맛보는일이 즐거울테고



옛날 버스정류장의 그 색색이의자.ㅎ

저녁시간에는 손님들 대기줄이 있는지 직원이 미리 내다놓은 의자다.















어느 와인집 지붕위에 학조각상이..

 밤엔 조명이 들어오는듯..






저녁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먹는 갈빗살집.

전에 먹어도 보고 방송도 나온 집.

고기가 살살 녹았던 기억이..

비요일 비닐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떨어지는 운치에 고기에 소주한잔하면 아주 굿인 곳.





사고싶던 그 도자기 다육이




이것도 하나의 주택가 정겨움이다.

고무통이든 뭐든 다 화분이 되는.. 조르르~~ 여러 꽃과 식물들이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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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 능소화있는 장소 찾으러 갔다가 못찾고 간김에 인사동골목 살짝 돌아봤다

오전시간대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북적댄다.

먹거리, 볼거리, 구경거리 한가득.. 거기다가 운치와 예술의 향기까지..








미술전시회에도 여러곳 들어가 감상도 하고

작가님이 사진도 부탁해서 찍어드리기도 하고




















메기 한마리 기어오른다.


















허름은 인사동 좁은골목에 맛집인지 언제 지나도 늘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당.

좁은 식당이면서 정감가는 분위기가 물씬..

손님들 안나오게 찍었다.








빗자루가 걸려있는 옛분위기의 좁은 골목길.ㅎ

그냥 좋아서 좀 시성대던..


사람 두명 지나가기 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