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은 꽃 색감이 참 매력적이다.
보랏빛도 진보랏빛, 연보랏빛, 청보라빛 각각 다른색감도 예쁘고
척박한 바위틈에 흙한줌 없이도 어찌 그리도 고운지..
참 아름다운 당신,
이 봄 사랑받을만한 동강 할미꽃이 아닐련지...
갑자기 날씨가 초여름같이 엄청 덥다.
해서
동강의 두 포인트에서만 담고 정산오일장 들려
맛있다고 소문 난 대박식당에서 모듬전에 정선 막걸리, 그리고
곤드레밥과 감자옹심이로 배를 채우고
나물종류와 더덕을 사들고 서울로 고고~
동강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모습이 참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 바위 저 바위 맨 꼭대기에 할미꽃들이 싱싱하고 참 아름다운데 위험해서 욕심을 버리고
내가 담을수 있는 위치의 할미꽃을 찾아 조심하면서 담아봤다.
할미꽃과의 눈맞춤은 찍는내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이제 먼저 핀 할미꽃은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다.
내년을 기약해야
할미꽃 서식지 근처에 금발미녀 동강고랭이도 담아본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아름답게 생겼다.
노란 민들레도 할미꽃들이 자리한 그 자리에 똑같이 피어
우리도 좀 봐달라고 찍어달라고 응석을 부려 한컷 담아주고..
예쁘고 멋쟁이인 할미꽃을 만나면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담아낼까~ 생각을 하면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한다.ㅋㅋ
색감이 참 오묘하다.
바랜거야~
원래 이런거야~ㅎ
연두물감을 후두둑! 동강에 한웅큼 흩뿌려놓으니 바람은 흔들어 그림을 그려낸다.
가만히 바라보니 제법 아름다운 봄수채화가 되어가고..
사초의 품에 안긴 할미꽃이 어찌나 아름덥던지..
도도한 도시녀 같다.
멋져~!.
속살도 슬쩍 훔쳐보고~ㅋ
영월 할미꽃서식지로 이동하려다가 그냥 패스하고 정선오일장 시장으로 간다.
미탄에서는 시장이 35분 거리로 딱! 이다.
동강인근 식당에서 송어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장을 선택.
각 방송도 타고 연예인 싸인도 벽에~
음식도 반찬도 다 맛나네! 만족!^^
시장에서 한두가지 산다는것이 한보따리 사들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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