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려는 고사목을 안아주는 착한나무.ㅎ
얼레지는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며 많이 피어있다
지리산의 풍경에 취한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지리산 천왕봉은 설악의 대청봉만큼이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줄서서 15분정도 기다리다가 겨우 인증샷을 남겼다.
뿌리를 드러낸 이 주목 그늘아래서 적당히 녹은 캔맥주와 과일을 안주삼아
경치를 즐기며 쉬어간다.
여름날씨 같은 무더위로 자주자주 갈증이 난다.
정상에 줄 서 있는걸 보고 미리 인증샷을 해놓는다.ㅎ
향기사진 한장 찍어주고 신랑은 먼저 후다닥 정상으로 올라가서 줄을 서고
나는 아름다운 주변풍경을 카메라에 더 담기로 한다.
기암 사아사이에 진분홍 진달래가 있는 풍경은
마치 강진의 주작산의 축소판 같다.
너무 예쁘던 그 풍경에 발걸음 한참 붙잡고..
중산리에서 천왕봉 정상에 다 올라온 산객들.
종종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긴 줄의 일부분인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너무 좋다.
그래서 힘이나고
그래서 산에 자꾸 가고 싶은 것
활짝 핀 진달래 무리속에 살짝 덜 핀 꽃몽오리가 너무 사랑스럽다.
산중 아름다운 자리에서의 밥상.
얼마나 좋은가~
신선놀음도 해보고 힐링도 하고..ㅎ
내려가는데 구루미가 너무 예쁘다.
가기 싫으다.ㅋ
캬~ 아름답다.
한곳엔 고사목이
한곳엔 푸른 소나무가 자리한 풍경이..
활짝 핀 철쭉도 예쁘지만 조금 덜 핀 꽃몽오리들도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구름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시선이 하늘로~
풍경이 너무 예쁜곳이 많다.
여기도 발길도 마음도 붙잡고 저기서도 그러하고..ㅎ
하산하려니 더위에 이젠 슬슬 사진찍기도 지친다.
예쁜곳도 그냥 눈팅을 하면서 내려가는 구간도 많고..
좋아하는 꽃들도 많이 패스 패스~
이젠 법게사에 거의 다 온듯 하다.
저 풍경이 보이는 걸 보니..
오늘 하산은 로타리대피소에서 칼바위 중산리가 아니라
순두류 중산리로 하산을 한다.
법계사, 로타리대피소 도착.
경내를 들려 거닐어보기로 한다.
전에 한겨울 폭설에 영하 10도 이상 떨어진 강추위때 새벽부터 오르느라고
온몸이 꽁꽁 얼어 너무 힘들고 해서 법계사를 일부러 지나쳤었다.
고즈넉하니 아담한 사찰이 참 예쁘다.
경내의 돌담길엔 피나물도 조르르~ 탐스럽게 피었는데 서울 갈 버스 놓칠거라며
서두르며 찍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다.
고무로 엮어만든 화분이 재미있다.
그 틈으로 생명이...
법계사 설명과 연혁
이것으로 참조.ㅎ
경내 거닐적에 금낭화향기와 숲향이 어우러져 어찌나 좋던지...
기암 틈 사이사이의 아름다운 생명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시원하고 물맛이 아주 좋다.
한사발 벌컥 벌컥~
하트나무.
입술나무.ㅎ
자연이 참 신비스러울때 많다.
여름산행으로 칼바위쪽으로 하산보다는 순두류로 하산하는것이 더 좋다.
맑은계곡이 있어 족욕도 하고 쉬다가 내려오기 좋다는..
손이 시려울 정도로 차갑다.
역시 지리산..
아구구~ 오래되어 그렇구나~!
흔들흔들~ 출렁다리 걸으면서 서로 장난치고.ㅋ
먼저 걸어가는 신랑 찍어주고
이제 버스타는곳 다 내려온것 같다.
하산완료.
버스타려고 내려오니 방금 막 지나갔단다.
그 다음 버스는 1시간을 기다려야하고 해서 걸어내려오는데 다리도 급피곤. 법계사 사찰버스 손들어 얻어타고
지리산 탐방소 아래 버스타는곳으로 20분 또 걸어가서 원지행 버스를 탄다.
중산리에서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막 놓쳐버려서 원지로 간 것.
원지에서 서울가는 고속버스 10시 넘어서까지 많다.
원지터미널 근처에서 추어탕 한그릇씩 먹고 서울 남부터미널행 고속버스를 기다린다.
서울도착. 밤 9시
집 도착 10시45분.
승용차 말고 고속버스로 지리산 산행도 나름 괜찮은것 같다.
다만 잠을 충분히 못자서 고생스러운거 빼고..
다음엔 또 다른코스 고속버스 이용 해야지~ㅎ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들이 활짝,들꽃마루의 붉은 양귀비도 뽐내고 있는 올림픽 공원의 5월(1) (0) | 2017.05.31 |
---|---|
작약꽃,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한들한들 꽃향 가득한 인천대공원(2) (0) | 2017.05.29 |
봄꽃 한가득 핀 5월의 아름다운 지리산백무동 천왕봉 중산리(1) (0) | 2017.05.24 |
인천대공원 작약과 수레국화 양귀비가 피기 시작했다.(1) (0) | 2017.05.23 |
철길과 수목원을 함께 걷는 사랑스런 푸른수목원의 5월 스케치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