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몽돌해변 하루 일정을 마치고 청산도 들어가기 편하게 여객터미널 근처에서 숙박
관광지여서 숙박이며 맛집들이 즐비했다.
저녁은 전복해물탕과 소주한잔. 그 후 바닷가 야경산책
새벽에 일어나 주변 느낌좋은 식당에서 황태미역국을 사먹고
완도 여객터미널로 이동.
기념일 여행 2일차,
아침 8시 30분. 우리를 싣고 갈 여객선이 대기하고 있다.
예매를 했어도 배시간 40전엔 도착해서 있어야 좋다.
하마터면 이번여행에 청산도를 들어가지 못할뻔 했다.
주말표도 이미 다 매진. 휴일꺼 아침시간과 저녁시간대 몇명 예매할수 있는 상황이라 간신히 휴일꺼루 예매.
들어갈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자리가 없어 서서 청산도 도착.
어젯저녁 여객터미널 근처에서 숙박을 잡고 보았던 그 숲이 아름다운 미니 섬.
50분만에 청산도에 도착해서 바로 대기하고 있던 순환버스를 탑승.
서편제 1코스를 걷기로 한다.
보통 사람들은 내리자 마자 걸어서 올때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오지만
우리는 반대로 순환버스를 바로탑승하여 독바위인근 마을에서 내려
그곳부터 트레킹을 거꾸로 시작한다.
오히려 이게 더 편했다.
역시 섬마을은 호젓하고 정겹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했다.
설레임^^
버스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려는데 섬마을 꼬마숙녀가 인사를 먼저 건낸다.
나도 ' 안녕' 잘 지내라~! 인사를 건냈다.
섬마을 아이여서인지 참 순박하고 천진난만 표정이 예뻤다.
입구부터 유채향이 코끝을 기분좋게 해준다.
트레킹 사진은 순서대로 안올리고 걷던길의 풍경을 섞어 올릴 예정.
아줌마들 청산도를 여행온건지 쑥뜯어으러 온건지~ 쑥 뜯는대에 정신 없다.
독바위 올라가는건 걸어서도 가고 2000원 요금내고 기다렸다가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우리는 전자로 간다.
어슬렁 어슬렁~ 섬풍경을 즐기고자..
참고로 1코스는 3시간 30~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당일 나가려면 뱃시간을 고려해서 움직여하고 아니면 중간부터 하거나 해야한다.
우리는 나가는시간이 6시 이후 배라 널널~~ㅎ
그래서 시작부터 맘이 편안
이곳이 내땅인냥 천천히.. 말 그대로 느림의 미학으로..ㅎ
앙증스런 정향나무의 보라꽃이 바글바글 앙증스럽다.
오전시간대라 아직 해무가 걷히지 않아 바다조망이 뿌옇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래졌다.
전자파가 된다는 신기한 독바위가 보인다.
바위에 자석이 붙는다는 방송을 햇던 기억이 난다.
독바위 정상은 예전엔 오름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험하다고 막아서 못 올라간다.
푸른바다배경인데 아침시간대라 푸르지 않아 아쉽.
되는대로 주는대로 즐기는거다.ㅎ
독바위 배경으로 인증샷 해줘야.ㅎ
아웃도어는 일부러 안입고 평복을 입었다.
편안것은 아웃도어지만 어디가면 모든 중년들이 알록달록 아웃도어.ㅎ
산행이라면 몰라두~
안녕~!
발 아래는 기암절벽.
바람도 많이불고 아찔~
섬은 기상이변이 심해 섬여행은 날씨가 관건이다.
보라부케 한다발.ㅎ
아이 예뻐라~
섬의 바람을 맞아 그렇게 예쁜거니? 하면서 꽃보면서 저러고 놀고 있다.ㅋ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 장기미해변
명품길 이란다.
암릉길이 많아 패스.
멀리서 보는것도 멋지더라.
중간 중간 각시붓꽃이 군락으로~
장기미 해변.
완전 기암지대다.
한무리 점심상 차린 트레킹 족.
바다앞에서 밥맛은 꿀맛이겠지~
유채향기도 마음에 넣고~ㅎㅎ
산. 바다. 유채꽃밭. 보리밭. 정감가는 마을.돌담길
참 예쁜 청산도 같다.
얼마를 걷다가 배고파서 바다 바로 앞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해초전에 동동주 한잔하며 쉬어간다.
해초전도 맛나고 옥천 막걸리도 아주 맛나다.
장수 막거리와 또 다른 맛.
한병 둘이서 다 비우고 또 걷는다.ㅎ
검둥이가 짖는다.
먹을거 달라는 신호다.
주인이 주지 마랄고 버릇된다고 한다.
홀로 한적한 자리에 핀 괭이눈.
솔숲길로 걸으니 야생화가 가득피어 아기자기 꽃길이 된다.
각시붓꽃 대가족
ㅎㅎ
개표정이 귀엽
그보다 더 웃엇던건 개집 이었다
낡은 배를 뒤집어 사용하는 재활용 개집.ㅎ
그렇다.
청산도는 쉼표다.
천천히.. 쉬어가고 걷고 즐기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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