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길상사의 봄(3월)


수줍게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봄.

예쁘구나!

















길상사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3월의 삭막함속에 생기있는 봄을 미리 만나고자 성북동으로 향한다.


봄볕이 따스하게 감싸주니

천천히 나들이길을 나서도 좋은날이었다.


도착하니 노랑꽃망울로 사랑스러운 복수초들이 나를 반겨준다.

이미 활짝 피어준 꽃들도

이제 막 나오려는 복수초 새싹들도

곳곳에 아기자기 사찰소품들도

걷는 내게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경내 뜰엔 산수유와 생강나무도 꽃을 곧 터트리려고

부풀은 꽃몽오리들이 가지마다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고는

그곳을 빠져나온다.

몇일 후, 다시 찾으면 더 예쁠 길상사뜰.



나오면서 문인의 고택도 들려보고 북정마을도 들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크게 볼거리가 없어서(봄빛) 한주 후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성북동을 빠져 나온다.

































































































































개나리와 비슷한 영춘화가 막 피어나고 있었다.







무슨 열쇠?! 어떤용도의 열쇠 였을까~

누군가가 일부러 기왓장위에 올려놓았다.









































카페에 봄향 흐르고~~







사진스튜디오겸 찻집.

기와집으로 운치도 있고 아기자기해서 좋다.













오래된 한옥집으로 눈길을 사로잡은건 기와 처마끝의 날카로운 디자인이었다.


성북동은 현대적과 옛정취가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조용해서 좋고 예쁜 찾집과 갤러리들이 자리해서

가끔씩 가보고 싶을때 찾는곳중의 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