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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낮에는 허브향에 흠뻑~저녁이면 형형색색 불빛화원이/ 동화적인 허브아일랜드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주말 늦은 오후, 도착하고 산허리를 보니

 산허리에 운무가 예쁜 수묵화를 그려주었다


사실 가면서 비가 너무 내려 집으로 다시 갈까~ 하다가

비가 그친다고 해서 그대로 달린

그런데 오길 잘 했다.

이렇게 예쁜 운무도 보고 사람들도 별로 없으니..

원래는 주말 휴일에 사람들 엄청 오는데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라 집에덜 쉬나보다.ㅎ


대충 밖을 돌아본 후, 꽃향기 맡으러 온실속으로~























불빛은 역시 한겨울에 가야 그 맛과 그 풍경이 배로 더 즐겁다.

왠지 겨울왕국 동화속에 온듯한 기분이니까

이곳 허브아일랜드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일년이면 계절에 상관없이 한번씩은 꼭 가는것 같다.

겨울 불빛축제때 아니면 싱그러운 5~6월이나 초가을인 9~10월쯤에

계절따라 찾아가는 그 느낌도 다 다르고 산속 깊숙이 울창한 숲속에 자리해서

공기도 좋고 경치도 참 예쁜 곳이다.


허브온실로 인해서 크게 번창된 허브 아일랜드인데

역시 두동의 큰 온실에는 허브와 더불어 각종 꽃들이 방실방실

비가 오거나 춥거나 할때 따뜻한 온실을 거닐며

갖가지 식물들과 꽃향기를 맡으며 눈맞춤하기 아주 좋다.


자주 가는 편인데 향기가계 옆으로

 또 다시 어린이를 위한 공룡마을도 새로 생겼다

그외 허브체험,허브 맛사지,허브선물가게,숲속에서 하룻밤 머물면 좋은 프로방스풍 팬션

그리고 동물원 등..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다양

허브 아일랜드는 낮만 구경하는것이 아니라 밤까지 즐길수 있으니

더 없이 낭만을 즐기기 좋은곳

 사랑을 속삭이면 모두가 이루워질 그런 곳


이 불빛축제는 4월 말까지 하는것 같은데

현재는 쟈스민 로즈마리 축제를 3.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온실속에 들어서니 온갖허브향들이 일제히 코끝을 좋은향기로 자극한다.


입장료.6000원

나머지 사먹던 선물을 사던 자유


3월 초 비가 억수로 내리는 주말에 다녀온건데

뒤늦게 포스팅~ㅋ




















































아직 필려면 오월은 가야 볼수 있는것을 미리 보는 재미

아무튼 먼저 계절을 달리고 보는맛도 재미있다는


































































삶은 문어발 같은 특이한 열대나무 줄기






바닥도 신경을 쓴 센스.

운치있다.

















비가 내리고 기온차로 밖에 있다가 온실로 들어오니, 카메라 렌즈에 뿌옇게 수증기가

닦고 기다리다 찍고

이곳은 또 꽃세계식물원과는 다르게 온실불빛이 환하지 않아 빛이 약해서(드문드문 가로등빛)

꽃사진이 찍어도 맘에 들지 않았다.

날씨좋은날은 상관이 없는


역시 사진엔 빛이 중요하다는 것이..

























































로즈마리인가~ 아무튼 향기가 엄청 좋고 온실 가득히 그 향기를 채웠다.
















































온실의 꽃들을 다 구경하고 저녁 사먹으러 가려는데

어스름 저녁 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비요일이 아니면 볼수 없는 비요일의 수채화

신랑이랑 한참을 우산속에서 감상하다가 밥 먹으로


돈가스 함박스테이크.15000원

허브 비빕밥 7~8000원이었지 아마

허브 비빕밥이랑 함박스테이크랑

맛 굿!굿!


온몸에 봄향기가 허브향기가 솔솔 나는듯 했던 저녁


폰으로 찍은 음식사진이 더 예뻤다.

카메라로는 대충 찍고















저녁을 먹고 어느정도 어둠이 깔리자 드디어 환상적인 불빛으로 장관


이곳 불빛축제는 여러번 와봤는데

해마다 불빛의 색감을 달리해서 더 예뻐지는듯


내년 겨울은 또 어떻게 불빛이 변신을 할까~궁금

궁금하면 또 가보게 될듯

이러다 허브아일랜드에 중독 되는 거!?ㅋ










밤에 피는 장미. 오~! 너무 예뻐~ 예뻐~
























장미도 예쁘고

보케도 예쁘고

















전에 없던 교회가 세워졌다.

좋다!^^

안그래도 고요수목원은 교회가 있고

허브랜드는 교회가 없어서 교회만 있으면 더 좋겠다고 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나~

교회가 우뚝! 성탄기분이 더 업! 되게 만드는 연출

성탄절 즈음이나 12월말까지 와서보면 더 좋겠지

거기다 하얀눈 소복히 쌓여있음 더 좋구~ㅋ




겨울엔 허브꽃밭이 불빛정원으로 변신




























































컴컴한 밤이되니 산속에 온갖 신세계 동화속 나라가 펼쳐지고

그냥 나도 모르게 나오는 감탄사 '우와~!'


참고로 말하자면

고요수목원 불빛축제보다 이곳 허브 아일랜드가 훨씬 예쁘고 볼거리도 많고

특히 추운 겨울 따뜻하고 향기로운 온실까지 갖추어져 있고 입장료도 저렴하고

훨씬 불빛의 범위도 넒고 아름답고 멋지다.

고요수목원은 불빛보다는 봄부터 가을까지 정원이 예쁘고

비난은 아니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는 거다.


올 겨울 성탄연휴에 고요수목원 불빛축제 보러갔다가

주차하기까지 꽤 오랜시간과 더불어 고생하고

불빛의 색감이 거기서 거기여서  급실망

그런데도 깊어가는 늦은밤까지 줄줄이 들어오는 차량행렬

하늘을 찌르는 그 인기는 뭘까~



























봄같은 초봄의 화사한 밤풍경.




























































































































































































































































춥지않아 좋았고 신나게 불빛에 취해 감상을 마치고

가게에 들려 허브비누셋트랑 그곳에 가면 늘 사는 빵 한보따리랑 사들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