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하늘 파란날의 오대산 노인봉


















































저멀리 오대산에 속하는 동대산자락이 상고대가 하얗게 피었다.

요거 보고 계획에도 없던 노인봉을 가게 된 것.ㅎ

방향은 다르지만 노인봉 오르면서 감상도 하고 노인봉에 가면 이런 상고대가 있을까~하는

실오라기 기대를 가지고~ㅎ




암튼, 눈이 시릴만큼 블루 스카이에 하얀 구름이 넘 이쁘다.

어떻게 되든 즐기는 걸로~











길에만 S자 하얀눈길이 예쁘다.

일부러 눈을 밟으며걸었다.



















하늘이 너무 예쁘니 자꾸만 하늘만 쳐다보며 발걸음이 느려지고







노인봉 정상에 도착.

아무도 없다.

우리만 전세내고 정상에서 사진찍기 놀이하며 여유 만끽~ㅎ


노인봉 정상즈음에 상고대가 피면 아주 장관인데 전혀 없다.

올겨울은 너무 포근한 탓에 강원도도 눈이 별로 없다.

강원도의 겨울은 눈인데....










호랑이 등가죽 같은 능선이 멋드러지고

저 멀리 황병산이 보인다.


















요즘은 정상 인증샷은 주로 폰으로 찍는다.

전엔 카메라로 다 찍곤 했는데 달라졌다

편리도 하고 바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기도 좋고 화질도 좋으니까.
































































하산하며 뒤돌아 본 노인봉.













자작나무위로 파란하늘이 하산하고도 참 예뻤다.


노인봉서 내려와 소금강으로~
















크기가 작은 토종감같은데 하나두 안 딴 감나무에 홍시가 되어 주렁주렁

파란하늘에 주홍빛 홍시가 너무 탐스럽고 예뻤다.






그렇게 감나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데 어떻게 내 맘을 알았을까~

그곳에 사시는 아저씨께서 감을 따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처음 도착했을때 이 녀석이 꼬리를 흔들며 달려들길래 무서워서 뒤로 빼고

저리가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괜찮다고 만져보라고 해서

한두번 쓰담기만 했는데

자길 반가워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사진한컷 찍는데

'앞에 좀 봐줘!" 했더니 요래 고갤 휙~ 돌려버린다



그걸 본 주인아저씨가 사진찍는데 도움을 주려고 불러주니

그때서야 요래 앞을 겨우 봐준다.ㅎ











소금강으로 달리면서 국도변에 붉은 쓰레트 지붕과 빨간 감 풍경이 정겨워 잠시 차를 세운..

여름엔 민박도 가능한 집으로 민박집 상호는 ' 부일민박"






소금강에 도착하니 눈이 안 내린지 한참이나 된듯

계곡주변이 건조했다.

그래도 얼음 얼은 틈으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귀를 즐겁게 했다.

잔설이라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소금강은 여름에 계곡 트레킹으로 인기 있는 곳

주변의 수려한 풍경과 어울림이 너무 아름다운 소금강






























바위에 뿌리를 바짝 붙인채 살아가는 소나무

자연의 신비로움이 아름다운..






우렁차게 들리는 물소리. 그리고 짙은 옥색물빛이 예쁜 이곳은 "연화담"











































푸르른 계절엔 사람들이 많이 머무는 식당암.

이 깊어가는 겨울엔 그저 고요만이...












기암틈에 아기소나무 세그루가 사는데

사진은 표현이 덜 된. 실제 보아야 더 멋진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계곡의 겨울풍경이 아름답고































힘껏 있는 힘 다해 바위에 의지한..

우리도 때론 삶이 힘들어질때 저럴수도 있다는게


자연을 보면서 많은걸 배워본다.










얼음위를 자세히 보면 눈의 결정체가 예술이다.

그래서 겨울은 아름답고 꽁꽁 얼어붙은 계곡이 아름다운 것.

















구룡폭포.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때 이곳에서의 풍경 진짜 예쁜 곳.

그래서 기념샷들 한다고 북새통을 이루는 곳











쇼파같은 형상의 멋진 기암

이곳에 앉아 폭포 감상하면서 커피타임 하면 좋은 자리






마른 나뭇잎 하나 그 가지에 내려 앉아 쉬고있다.

어느 날 어디로 떠날지 모를






늦어가는 저녁빛이 그 계곡에 따뜻하게 스며든다.

그 빛을 끝으로 주차장으로


이제 주문진으로

그곳에서 숙박과  새해 일출을 볼 계획



산행코스: 진고개-노인봉(왕복 3시간. 간식포함)+소금강계곡 트레킹 40분.(15.12.31일 마지막날)


#.시대가 시대인지라 폰이 좋아지니 카카오스토리에 폰사진을 많이 올리니

갠적으로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들은 포스팅이 전부 늦어지고 예전처럼 컴퓨터도 잘 틀지 않게 되고 게을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