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설악"이라 불리는 천태산(714.7m)는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의 경계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로프구간과암릉길이 특징이다.
또한 조망도 두루두루 아주 좋다.
산은 꼭 높아야 산을 타는맛이 나는건 아니다
낮아도 볼거리 많고 암릉길이 매력적인 산이 진정 아름다운 산이고 명산이다.
또한 천태산의 볼거리는 영국사의 1000년 이상의 은행나무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223호로 지정
둘레도 높이도 장관이다.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멋진 은행나무
오래 오래 살아주기를 기도한다
영국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 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사찰내 삼층석탑도 볼거리고(보물 533호) 망탑봉(삼층석탑)도 꼭 들려야 하는 곳이다.
짤막하면서 예쁜시에 눈맞춤하고
영국사는 하산후 들리기로 하고 A코스 등산로 이동
정겨움
좋다.
로프구간을 세군데정도 올라와 탁 트이는 조망
그 기분은 천태산을 올라 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천태산의 바라보이는 풍경이 산행 하는 내내는 다 내것이라고 말하며
숨도 고르고 아름다운 조망도 눈에 넣는다.
서서히 연두물감으로 칠하고 있는 산이 예쁘고
하! 이것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외마디
올것이 왔구나!
그렇게 짜릿하다던 암릉길이 여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올라올때 세군데 정도도 로프구간이 힘들다고 생각햇는데
그것은 연습에 불과 했다고
산행이 아니라 유격훈련 온 느낌도 함께
그런데.. 그런데도 참 좋았다.ㅎ
심호흡 한번 크게 내쉬고
온 힘을 다해 밧줄 하나에 의지하며 오른다
랑이 먼저 오르는 나에게 " 겁먹더니 제법 잘 오르네!"ㅎ
다리는 후둘대고 마음은 긴장 됐으나
이런 맛 으로~!ㅋㅋ
천태산 정상으로 오르는 아기 돌고래바위.
눈을 지그시 감은걸 보니 꽤나 힘들은가 보다~ㅋㅋ
여기(삼거리)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0.2km더 가란다.
정상을 올라갔다 내려와 D코스로 가야한다
정상아래 특이한 나무가지가
자세는 불편해 보여도 아주 잘사는 나무
얼마나 예쁜지
정상에서 조망은 그냥 그렇다.
정상아래 왔다가는 기록을 남기고
사실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산행을 온것이다.
몇년전까지는 주로 관광으로 2박3일씩 기념일 여행을 갔었는데
산행에 취미가 붙은 후로는 안가본 지역산으로
1박2일이나 2박3일 관광반 산행 반 여행을 하고 있다
D코스의 서서히 드러나는 암릉지대 시작
하산할때도 스릴만점인 최고의 산 천태산
저기 산속으로 아스라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어디일까~
둘레길 일까~
마을길 일까~
호기심 가득 안고 한참을 바라본다.
마치 강원 산골의 오지같은 느낌
현재 B코스는 폐쇄(가파른 급경사길)
올려다 본 정상부분.
정상 거의 올랐을때부터 D코스 방향으로로 조금 내려가기전까진 그냥 심심한 숲
두 용이 싸울 준비를 하는듯 포효하는 두 고사목이 멋스럽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 암릉길 그리고 아름다운 조망이 뻥~뻥 뚫리자
눈과 발이 재밌어 진다.
초록숲에 수를놓은 산벚꽃이 아기자기 사랑스럽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딜보든 전부 아름답다
풍경 감상하며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
여기서 한 20분 놀았나~ 전세내고~ㅋ
향기가 이름 지은 "기차바위"ㅎ
기암위에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그래서 이 풍경을 여러각도로 담아보았다
전망바위 아래풍경도 굿!
이햐! 각 지방 산악회에서 많이 다녀갔다는 증거
처음엔 세월호 리본인줄 알았다.
그만큼 천태산 산세가 좋다는 거
원각국사비(보물 534)
승탑과 원각국사비
일주문 바로 옆으로 가는 망탑봉 길
이 나무다리 아래로는 삼단폭포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주차를 영국사에 해서 마귀할멈바위랑 삼단폭포는 보지 못했다
사실 머 안봐도 되고
천태산 주차장을 이용하면 두곳을 다 보는데
네비에 "영국사 주차장" 찍으니 네비양이 영국사로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영국사 입장료 1인 1000원
상어바위? 고래바위?
둘다 비슷
남들 많이 부르는것으로 해야하는게 아니라 더 많이 닮은 것으로 각자 부르면 되는 것
바위명은 없었으니까..
고래야! 언냐 좀 서울 집까지 태워다 주면 안되까~??ㅋㅋㅋ
천태산을 가면 망탑봉 삼층석탑도 놓치지 말아야 할것
자칫 지나치기 십상인 망탑봉길
D코스 내려오며 들리게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영국사 일주문 근처에 망탑봉(망탑) 가는길이 있고
망탑봉에서 다시 일주문쪽으로 내려오지 않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고래바위를 다른각도 봐도 재미있는
연두물이 서서히 물들어가는걸 보니 봄은 봄이다.
하산하면서 1000년이상 생 은행나무 자태가 멋져서
또 보고 또 찍고~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223
늦가을 노랗게 물들어 바닥에 적당히 가지에 적당히 일떄
정말 아름다울 영국사 은행나무
때 맞춰서 가을에 한번 더 오고싶은 아름다운 천태산
사찰에 매화가 탐스럽게 피어있어 반가웠다.
왜냐면 봄도 깊어가 이미 매화는 다 끝날줄 알았기에
영국사 3층석탑(보물 533)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영국사
고즈넉하니 나름 괜찮은 사찰이다.
나무 밑둥 굵기를 보니 세월을 느낄수가 있는
등산 한 코스: 영국사 주차장-A코스 등산로-헤암정사(외부인 출입금지)-75M암릉구간-천태산 정상-전망바위- 남고개(D코스)-영국사- 망탑봉- 영국사주차장
등산 소요시간: 놀며 먹으며 사진찍으며 느리게 3시간 40분
특징: 산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등산시간도 여유있어 좋고
기암과 암릉길이 스릴 특히 로프구간이 가장 스릴
조망 경치 모두 굿!
다른계절에 또 찾고 싶은 산이 랄까~
뷰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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