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산중 하일라이트. '숨은벽과 백운대.'
인수봉.숨은벽. 백운대는 어느각도로 보나 모두 멋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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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우니 멀리 관광이나 산에 못갈때는
서울산이 만만하다.
서울의 산 몇중에 골라 안가본 코스나 갔는데 다시 가보고싶은 코스를
가끔 찾곤 한다.
나름 신선하고 재미지다는
4월 봄꽃들이 거의 지어갈 무렵
북한산에 눈이 조금 내렸었다.
눈이 내리는날은 시간이 없어 못갔지만
그 다음 날 휴일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대신 조망은 아주 좋았고
들머리나 날머리에는 분홍빛 진달래와 노랑제비꽃이 사랑스럽게 반겨주어
행복한 산행을 즐겼다.
사기막골 운치있는 옛날 그대로의 묵집.
이쪽으로 하산을 한다면 먹을수 있으련만 들머리라
진달래 반지.ㅋ
옛날 생각하며 따서 먹기도 하고
꽃반지도 해보고.ㅋ
4월 주말에 눈이 내렸다고 한다.
휴일날 오르니 눈이 녹으면서 선을 그리는게 너무 예뻐서..
'외계인 바위' 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골바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인수봉. 숨은벽은 언제봐도 예술이라는..
인수봉은 각도마다 달라보이는 재미가 있다.
숨은벽 능선은 아주 날카롭다.
발 아래는 절벽
아래는 진달래가 다 피고 위쪽으로 갈수록 아직 덜 피었다.
그래고 나름 예쁘다는
숨은벽에 오를때 바람이 엄청 거세서 위험했던 날.
4월인데 손도 시렵고
그래서 반장갑 벗고 다시 다른 장갑을
숨은벽의 기암이 항상 봐도 독톡하다는
가을에 붉은 단풍이 물들면 또 다른 연출이..
백운대 아래서 점심 먹을때 바로 옆에 노란제비꽃이 가득
만경대
백운대는 사계절 인기를 찌른다.
특히 봄철이라 산객님들이 엄청 몰려온다.
온김에 오리바위 좀 보고 가려고 하다가(조금 더 올라야 함)
백운대 정상 가는 길 지체여서 포기하고 위문을 빠져나와 만경대쪽으로
집에서 가까워 백운대 정상은 여러번 갔으므로...
사람 많은 모습과 백운대 모습이 너무 멋져서
또 찍고 또 뒤돌아보고
백운대 정상을 자세히 보면 꼭 대기 기암이 '걸터앉아 조망을 감상하는 사람" 처럼 보인다.
노적봉.
노적봉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도 색다르다고
언제 가봐야 하는데...
노적봉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시며 여유를 즐기는 산객님.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 가~
노적봉에서 용암문으로 가는길에 노란제비꽃 군락지.
자잘한 노란빛이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듯 앙증스러웠다.
대동문으로 가면서 용암사지 오층석탑의 자리.
무너진 것을 그대로
대동문으로 가다가 다시 용암문으로 통과해서 도선사로
전에도 들렸지만 도선사에 잠시 들려보고 하산종료.
우이동 먹거리촌으로~ 고고~
도선사주변 능선은 분홍물결
진달래가 많다.
부두외 속에 고기. 칼국수.떡복이용 떡도 들어있어 푸짐.
등산한 코스:704번 버스 사기막골 하차- 숨은벽-백운대-만경대-노적봉-용암문-도선사로 하산종료
뒷풀이 우이동으로 하산할때마다 가는 토속집에서 두부전골
뒷풀이 후,120번 버스 수유역 하차. 1호선 동대문- 집으로
산행소요시간: 천천히 점심.휴식 5시간.
날씨: 맑음. 바람이 많이 불고 조망이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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