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접어드는 문경 찻사발축제의 주제는 " 흙, 불, 바람의 어울림"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망댕이 가마를 바탕으로 한
문경 전통 도자기를 되새기고 근대 차문화의 불상지인 문경의 명성이
전국에 피어나기를 기원하며 찻사발축제를 해마다 열어 온다고 한다.
사실 해마다문경에 찻사발 축제를 하는것은 알았지만 이번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어버이날을 겸하여 시댁 부모님과 그곳 문경에 사시는 시이모님도 함께
찻사발 축제를 같이 구경하고 맛잇는것도 같이 먹으며 보내기 위해서 문경에 가게 되었다.
근로자의 날로 쉬는 사람들이 많은지 찻사발 축제 주차장엔 복새통을 이루고
먼저 연초록물결을 이루는 산과 맑은 계곡 물소리가 반긴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느낌도 다르고 셋트장 올라가는 흙길과 셋트장도 신록과 어루러져
제법 운치있고 상큼한 분위기이다.
거기다 찻사발 축제로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향기까지 활기가 가득 찬 거리
그리고 각 도예전시와 도예판매, 그리고 도예체험과 공연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거기다 주흘산 등산객이나 조령관문 트레킹들도 많이 하셨다.
요즘 같은 계절은 트레킹이나 산림욕 하기가 딱 적당한 시기.
문경 찻사발 축제는 4.28~5.6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1인 어른 5000원, 주차비는 없음
축제도 두루 구경하고 셋트장도 구경하고 문경새재 옛길을 걸으며 싱그러움을 만끽하셔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사실 향기도 신록이 너무 예뻐서 엣길을 걷고 싶었는데 시댁모임이라 그러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이 끊임없이 찻사발 축제 현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골목으로 인산인해였다.
이 나무 찻상 가격은 천치차별
50만원부터 400만원까지 다양.
어디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급하게 뒤돌아보니, 요런 풍경~ㅎ
급하게 그쪽으로 향하여 찍었는데 좀 흔들렸다.
일행들 쫓아다녀야지~ 눈치 봐가면서 짬내 사진 좀 찍어야지~
한두장 찍고 보면 일행들은 저 멀리에.. 뛰기 바쁘고..
찻사발 낚시체험
솥에다 막 볶아 낸 찻잎
시부모님과 일행들 눈치 봐감서 쪼금 담아 본 사진들
맘 같으면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
사실 도예체험도 있고 이벤트도 있지만
주가 되는게 도예판매이다.
향기는 솔직히 예쁜 자연을 즐기며 문경새재트레킹을 하고 싶었다는..
막 무슨 공연을 마치고 가는 출연자들.
찻사발축제 중에 각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었다.
바라보이는 드라마 셋트장이 운치있다.
물이 정말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다.
여름엔 이곳에서 물놀이들도 많이 하는듯 운치있는 민박집도 수두룩
산 밑에 예쁜 펜션들도 유혹을 하고(하룻밤 묶어 갔으면 하는.ㅋ)
구경하고 저기 펜션에서 자고 가자고 시댁식구들에게 향기가 농담했드니 다덜 왁지지껄 웃으신다.
둘이 뭐하는거~
못건너 갈거 같은데~
에이~ 남자가 그까이꺼 못건너 오남!ㅋㅋ
빨리 건너 오라고~ㅋ
상큼한 연초록 물결이 출렁출렁~ 초록바다처럼 눈부시게 아름답다.
참 예쁜 계절이다.
눈망울이 순한...
새끼는 엉덩이 내밀고 엄마 젖 먹느라고 정신없다.
오른쪽 숲길은 자연학습장과 야생화밭, 그리고 민속집과 가축들이 있다.
정말 잘 꾸며놓았다.
원을 그리듯이 산으로 둘러싸여 초록으로 뒤덮인 경치도 아주 좋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뒤돌아보니 산이 대조적인 풍경이 눈길을 끌게 했다.
산 중간까지는 연초록물결~ 높을수록 아직은 겨울나무들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졸졸졸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와 한창 예쁜 산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어느 지역을 가든 관광도 즐겁지만 먹거리 역시 즐거움^^
다른식당도 물론 북새통을 이루지만 문경식당은 더 복잡했다.
가만보니 맛으로 인정받은 방송에서도 출연한 식당인듯...
주변에 운치있는 식당들이 즐비하고 식당이름 정감가는 식당도 많고
암튼 느낌 가는대로 골라 들어가는 재미까지..ㅎ
향기네는 "탄광촌"집에서 먹었다는...
오미자 동동주도 아주 맛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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