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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안성 맛집]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곳,배타고 가는 맛집 "강건너 빼리"(3)

배타고 들어가서 음식을 먹는곳이 있다는 이색적인 식당 이야길 들었고

모 방송사에서도 몇번 방송된 그 집

그 집이 바로 안성의 금광호수 건너 숲속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안성을 여행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구불 구불 서정적인 시골길을 달려서 그곳에 도착하여 배를 탑니다.

아무도 없으면 선착장에 적혀진 번호로 전화하면 곧 보트가 쌩~~ 하고 달려 옵니다.

 

숲속향속에 야트막히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호수의 풍광, 그리고 어느 외국 오지마을에 온듯한 느낌으로

나무그네와 원두막이 있는 아담한 정원이 펼져진 "강건너 빼리"

자! 같이 배타고 들어가 보실까요~!ㅎ

 

금광호수

시골풍광과 어우러진 호수가 운치있다

이곳은 계곡형 호수여서 일반 저수지보다 물도 깨끗 했다.

 

이곳에서 배를 탑니다 

 

 

 

 

보이는 저곳으로 출발~

거리는 얼마 않되지만, 배타고 들어가는 재미가 있고,

들어가서 보면  어느  무인도 섬마을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바로 분위기가 아주 좋다는 것

 

 

보트기사 아저씨...

사진찍어주겠다고 했더니,  포즈 딱 잡으시고 계십니다.ㅎㅎ

어디서 사진은 많이 찍어보신 포스.....

이분은 손님들과 농담도 주고받고 참 재미있는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배가 시동을 걸어도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한참 배에 타신 남자손님도 시동 걸어보고 해도 안되서

마침 저 아저씨 배를 얻어 타고 가야  했습니다.

배에서 얼마나 웃겼는지... 같이 타신 손님들과 한바탕 웃고..ㅎㅎ

어쨋든 식당가는것이 급했던건 아니기에 배가 시동 걸리지 않아 호수에서 한참을 둥둥 떠다녔던 그날...^^

그걸 그냥 10여분 즐겼다가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흙내음, 숲향기 코를 찌르는 곳을 지나.........

 

 음식점으로 걸어갑니다.

앞에 가시는 분들은 우리랑 같이 타셨던 분들....

음식도 맛있고 가끔 분위기 즐기러 자주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식당 들어가는 숲속의 오솔길~

벌써 분위기를 먼저 먹는 느낌..

다름아닌 음식맛도 좋을거란 예상적중...

 

호수를 바라보게끔 시원하게 펼쳐진 식당 '강건너 빼리"

식당상호명도  참 정감있고 예쁘고..

 식당간판은 여느식당처럼 올바르게 있는것이 아니고 누워있는 식당간판, 재미 납니다.

식당은 그냥 편한대로 꾸며 있습니다. 원목탁자에 플라스틱 의자.

 

주문한 음식을 시켜놓고 호수경치도 감상하고 식당내부 이곳저곳도 둘러보는데

그때 발견한 글귀  "안갔다 준다고 성질내면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직원이 바쁜것 같으면 눈치껏 셀프해서(반찬) 맘껏 갔다 드세요"ㅎㅎ

 솔직한 이야기 이자 재미난 글귀

 

 

 

음식 주문을 하고 바라보니 벌써  또 한팀 저멀리 걸어오십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눈요기를 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

 

 

반찬들도 하나같이 전부 맛있습니다.

깻잎처럼 보이는것은 콩잎인가 뽕잎이라고 합니다.

다른반찬도 다 맛있었지만, 그날 유난히 뽕잎을 여러번 갔다 먹었습니다.

 

 

 

드뎌 주문한 장작삼겹살이 나왔습니다.. 2인분.. 1인 13000원

양도 푸짐하고 노릇노릇 고기도 묵은지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이곳은 즉석에서 본인들이 고길 굽지 않고 뒷뜰에 큰 손두껑위에다 고기를 구워내옵니다.

 

음식은 이것 한가지만 있는것이 아니고

오리훈제구이, 매운탕,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리훈제구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은 4인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호수풍경을 바라보니 너무 좋고

분위기와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연인들도 아주 좋을듯 하고 가족이나 모임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호수앞 정원엔 족구장도 있어요

 

 

운치있는 풍경이 호수와 너무 잘 어우러져 예쁩니다.

 

 

음식을 먹은후 한바퀴 정원을 돌아봅니다..

너무 예쁘죠?^^

 

어떻게 저런 특이한 비행기는 구하셨는지

이색적이고 감각이 있어 보이시는 식당주인

 

 

정원에 비행기 안에는 책을 읽을수는 있는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ㅋ

 

 

 

 

 

마당에 걸려있는 가지

 아마도 말렸다가 나물을 해드실 모양 입니다.

 

 

 

 

 

다른나라에 온듯한 이 풍경

다 돌아보고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 본 풍경 입니다.

 

 

 

 

 

강을 바라보며 흔들흔들~  나무그네

나무의  투박한 질감 그대로의 향내를 맡으면서 호수를 감상하니 너무 좋아요~

이대로 여기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ㅎ

 

 

이제 서서히 배를 타러  나갑니다..

길가엔 텃밭에  야채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스라이 반영도 참 예뻐요~

 

 

나가려고 배를 기다릴 사이, 금방 또 손님을 싣고  신나게 달려오는 배

 

 

쉴새없이 손님이 들어옵니다.

 

 

 

 

 

 

 

 

 

 

 

아침 물안개 핀 풍경도, 저녁노을도 예쁠것 같은 금광호수

다음엔 둘중에 하나라도 만나고 싶은 풍경

 

 

 

 

 

호수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조금 산책해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풍경들이 참으로 맘에 들던 금광호수였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철에 와도 눈 내린 겨울에도 아주 운치가 그만일것 같습니다.

그때 다시 기회오면 또..^^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욱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곳, "강건너빼리"

주소;경기도 안성시 금광 면 금광리 418

031.671.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