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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홍천산행]8봉의 빼어난 암릉과 홍천강 줄기가 함께 어우러진 팔봉산[2]

요즘처럼 산들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을오는 길목에는 산행도 아주 즐겁습니다.

아주 덥지도 아주 춥지도 않은 그런 좋은 계절 9월

꽃에서 들판에서 옷차림에서 가을의 느낌은 물씬 풍깁니다.

 

햇살도 좋고  구름좋은 맑은날에 팔봉산은 어떤지

 그간에 가고싶어했던 산중의 하나이고 해서 가보기로 하고 출발 했습니다.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여 못믿쳐서 도착하여 팔봉교 건너 팔봉산 1봉부터 시작 합니다.

다녀온 분 말씀도 약간 듣긴 했지만. 1봉부터 스릴하게 펼쳐지는 암릉 타는맛이 제법 이었습니다.

2봉.3봉~~8봉 역시 다 그렇게 재미납니다.

하늘로  가는 길처럼 80도 철다리도 재미나고, 구름다리 비슷한 짧은 철다리도 그렇고

홍천강 줄기마다 예쁘게 자라는 소나무들의 자태도 눈이 즐겁고

특히 가장 스릴하고 겁이나던 " 해산굴"

정말 두번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던 굴 이었습니다.

산객 모두가 다 신기해 하고 얼굴에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던......

 거기에 하늘이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들까지 아주 신나던 산행이었습니다.

 

 팔봉산의 특징이라면 산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면서

경치가 빼어나며 앞에서 말한바대로 홍천강 물줄기와 그곳에 민가들의 정겨운 풍경과 들판

그리고 해산굴 넘나드는 스릴함

정말 만족스러운 산행이고 팔봉산의 매력을 듬뿍 느낄수 있다는 것 입니다.

 

 

 

 

 

 

 

 

 

 

 

 

 

 

 기댈수 있는 벗이 있어 오늘도 살맛나는 세상..

암릉을 내려와 바라 본 예쁜 두그루 소나무가 그렇게 말해주었다.

 

 

 마치 우산같이.. 버섯같이 예쁜 소나무

그들이 있기에  발걸음 가볍던 홍천 팔봉산의 또 하나의 즐거움^^

아름다운 풍경앞에 살면 저렇게 모양도 예쁘게 되나보다.

정말 탐스럽다.. 그 소나무...

 

 

 

 

 

 

 

 

섹쉬한 머릿결 날리는 소나무

경치 좋은곳으로 저절로 가지가 기울어지나 보다.

 

마음 가는대로 움직이게 되듯이 똑같은 이치..

 

 

 

 

 

물고기 모양의 바위

산행하면서 내 나름대로 느껴지는 기이한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그래서 가끔은 산행을  하고 싶은지도...

- 5봉 주변에서 쉴적에 -

 

 

 

 

 

고사리과가 바위에 자라는 모습이 유심히 눈에 띄는데

오봉을 넘어서며  온통 바위를 뒤덮은 싱그럽게 자라는 모습.

그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지켜주고..

 

자연도 서로가 서로를 기대고 사는것 같다.

그래서 일까. 산행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생각을 주기에 자연이 고맙고

늘 새로운 산행길이 매번 행복하기만 하다.

 

 

 

 

 

 

바위틈속을 비집고 푸르름을 뽐내는 소나무

뿌리를 드러낼 정도의 힘겨운 삶이 될지 모르지만

언제나 꿋꿋이  살아가다보면 멋진 날이 다가오듯,

소나무도 그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 있었다.

멋있다~~ 소나무야!

 

 

 

 

 

사진으로 보면 별로 같지만, 켜켜히  산 모양을 만드는 바위들이었다.(절벽위치)

 

 

 

 

 

꽈배기 모양을 하는 소나무의 두 가지

자연은 참 신비롭고 예술이라는.......

 

 

모르는 산객팀중의 그 분,또한 향기한테 먼저 말 걸던 그분^^

마치  나무 늘보처럼 자세를 취하고서 사진 찍어 달랜다.ㅎ

 

 

꽤배기처럼 한번 꼬인 소나무가지의 멋스러움에 반해

그곳에 철푸덕 걸터앉아 기념하고...

 

 

가을이 어디쯤 오고있는지 가늠이 되는 들판의 풍경

 

 

 

 

 

커다란 인절미 떡 두개 얹어 있는 형상의 바위

이 바위는 절벽에 아슬하게 걸쳐져 있는데, 절대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이햐~~!

아찔한 절벽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톡 쏘는 사이다처럼 후련했다.

 

 

 

 

 

초록물감 풀어놓은듯 옥색빛 짙푸름이 아름다워서

그곳에서 또 한참을 서서 감상했다.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나는 물살이 너무 예쁘다.

 

 

 

 

 

7봉 찍고..

이제 8봉 하나만 넘으면 팔봉산행 마무리가 된다.

 

 

하트 바위

 

팔봉산 가시면 하트바위를 찾아주셔요~^^ㅎ

 

 

멋진소나무가 드리운 그늘, 그리고

 예쁜 바위에 걸터앉아

홍천강을 바라보던 한쌍의 연인도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경치가 좋으니까 더 그런것 같다.

 

 

아니! 소나무 가지가 이럴수가~!;;

팔봉을 찍고 마무리하는곳에서 마치 달리기 테이프 끈는것처럼 가지가 멋스럽게 그 옆 바위에 기대고..

관심끄는 소나무 였다.

 

저분들은 향기네랑 비슷비슷하게 앞뒤로 산행하며 간간히 말도 나누던 사람들인데

향기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저 팀들은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다.ㅋ

사실 나는 소나무 가지가 특이해서 찍을 뿐 인데..ㅎ

 

 

 

 

 

물에 비친 옥색빛과 하얀구름이 그려낸  물위의 그림...

 

 

8봉 등산 끝...^^

팔봉산 최고!

 

 

미로속으로 가는 숲속의 빨간펜션(하이디 펜션)

저런 펜션에서 하룻밤 묶어보며 팔봉산 산행도 아주 특별하게 다가올것 같다.

 

 

 

 

 

오후시간, 홍천강  초록물빛도 예쁘게 다가오고..

 

 

사람 옆얼굴 비슷한 기이한 바위

 

 

 

 

 

 

 

 

등산 하기전부터 보이던 그분들 하산하고 내려와서까지 몇시간째 고기잡는 아저씨들

물속에서  좀 추우실텐데.....

 

 

걸을때마다 흔들리는 출렁다리의 재미까지..

 

 

 

 

 

강의 테두리까지 예쁜 홍천강변 거니는 길..

산행후 약간의 트레킹 느낌도 좋고....

 

팔봉산은 오르기전과 후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

산에 오르기전 전체적으로 산을  확인해보니 그냥 별로 힘들지도 않고 별 볼것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한번 팔봉산 1봉부터 8봉까지 산행을 해보시라.

산행을 하는도중엔 늘 스릴과 긴장감이 돌고, 홍천강 물줄기 내려다보는 그 풍경과

강변쪽으로 멋드러지게 자라는 소나무들의 자태에 깜놀하게 되는 팔봉산

그게 바로 팔봉산의 묘미이자 매력이라는 것이다.

 

이곳 팔봉산은  춘천 오봉산 등산하는것이랑 비슷했다.

오봉산 등산도 만만찮았으며 굴속을 통과하는 바위길도 팔봉산 해산굴 통과하는거랑 비슷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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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봉/ 산행시간은 3시간에서 3시간 30분소요

즐기며 느긋하게 산행하면 4시간에서~ 4시간 30

어떤 산객님은 2시간 30분 소요됫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그건 다 나름의 즐김이고 발걸음 일것이다.

 

팔봉산 매표소에서는 성인 1인당 1500원 입장료 내고 등산 시작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