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게..☆
엄마의 따뜻한 품처럼 다가와
향기로운 봄꽃 피우게 하고
뜨거운 태양앞에 살며시 다가와
팥빙수같은 시원함 뿌려주고
오늘은 살며시 내 살갖 톡톡 치며
앙증맞은 애교를 떨고가는 어여쁜 바람
이 가는 여름날
나쁜기분은 지워야 할 기억들은
너의 힘센 몸으로
저 멀리 날려보내주렴
아주 아주 저 멀리....
바람아, 오늘은 말야
심부름 좀 해줘야겠어
내 그리운 마음 내 그리운 이에게
너의 가벼운 몸으로 전해주렴
이 가을 우체부되어
기쁜 가을 편지 한통 전해주렴...
06,8.31...
가을풍경5_11569456317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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