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횡성] 흰눈이 내리면 그림엽서가 된다는 아름다운 풍수원 성당

향기 별 2019. 2. 14. 16:02


태기산에서 일찍 하산을 하고 평창쪽을 가려니 그렇게 요즘 들릴만한곳이 없다.

해서 가까이 횡성으로 가서 전부터 들리고 싶던 풍수원 성당을 찾아간다.








횡성 유현리마을의 산아래 뒷쪽에 자리한 풍수원 성당.

참 예쁜 자리에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의 설명은 사진 아래에 있다.

원주의 용소막성당도 두그루 느티나무가 자리한 가운데 성당이 있어서 참 좋아하는데

여기 횡성의 성당도 그와 비슷하다.

언제부터인지 오래된 역사의 성당 찾아가는것도 좋아하게 되었다.


하얀눈이 성당건물에 소복히 쌓이거나

늦가을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이 질때 찾아도 그림같다는 풍수원 성당

성당이름도 참 예쁘게 지었다.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본다.

마을 뒷산 돌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오르면 솔숲이 참 예쁘고 싱그러운 계절엔 원두막이 있는 자리에서 쉬기도 하나보다.


사제관.

설명 아래사진 참고.


사제관도 들어가볼수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좀 컴컴해 무섭다.

그래서 패스.



























































성당을 둘러보고 아래 유현리 마을에 예쁜 벽화가 있어서 구경하고 가기로..

성당분위기에 맞게 이 마을 벽화 주제는'예수의 탄생'으로 그림도 그려져 있고 설치미슬도 다소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릴 더 제공하기 위해 벽화그림을 그려 예쁘게  단장을 했다고 한다.

그림을 보니 그린지는 한 2년즈음은 되었지 싶다.


정겨운 시골마을 구경도 덤으로 좋다.

마을중간엔 더덕외 막장 된장 청국장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필요하면 사가도 좋을듯..




















ㅎㅎ~

수줍은 많던 시골 개.


























담장넘어 뒷뜰 우거지풍경.정겹다.

개가 우거지 도난 지킴인가보다.ㅋ


처음엔 저녀석 사납게 짖더니 두번째 눈맞춤엔 그냥 바라만 본다.ㅋ

지금 쳐다보고 있다.ㅎㅎ














조금 전 냥이녀석 담장위에서 낮잠 잔다.ㅋ



























ㅎㅎ












유현분교가 페교되고 그 자리에 카페가 자리했다.

수녀님께서 차를 내주시는듯..


밥 먹으러 맛집 가기위해 차는 마시진 않고 교실을 들여다 봤다.

밥을 이미 먹고 왔더라면 차한잔 마실지도 모른다.

교실분위기의 카페, 또 다르지 않을까~~

마당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마당 한켠엔 무인 농산물 판매대가 진열되었다.

산나물, 꿀.오미자 액기스 등 다양하게 판매.








복도.

실내화신고 카페를 들어가게 되어있다.



맛집으로 25여분 달려 읍내위치 박현자네 더덕밥 집으로 왔다.

각 방송사에서는 다 왓다 갔는지 식당 가득 액자가 주르르~~ 걸려있다.

이 집은 사실 전부터 맛집으로 알고 있던 집이고 더덕밥을 한번 꼭 먹고싶던 집이다.

오늘이 그런 기회다.








더덕정식을 시키고 식당내부를 구경한다.

한참 바쁜시간대가 지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 먹는다.

밖에 대기표도 있다. 손님이 많을땐 긴 대기도 있는듯.. 맛집인정.





밥엔 감자와 더덕이 들어있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반찬이 너무 맛나다.

반찬의 절반이 더덕반찬.

다대기도 너무 맛나다. 밥이 모자랄 지경.

밥을 먹는중, 밥한공기를 더 시켜야 하나~ 생각하는데 직원 왈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반찬이 맛난데 밥이 좀 모자른다고 하니 큰대접에 밥을 많이 주신다.ㅎ


지하엔 더덕반찬도 판매한다.


나오면서 더덕알갱이가 씹히는 더덕향이 진한 더덕식혜도 서비스로 먹고(너무 맛있음)

따뜻한 더덕물도 한잔 먹고 나온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지금도 더덕식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