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흰눈이 내리면 그림엽서가 된다는 아름다운 풍수원 성당
태기산에서 일찍 하산을 하고 평창쪽을 가려니 그렇게 요즘 들릴만한곳이 없다.
해서 가까이 횡성으로 가서 전부터 들리고 싶던 풍수원 성당을 찾아간다.
횡성 유현리마을의 산아래 뒷쪽에 자리한 풍수원 성당.
참 예쁜 자리에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의 설명은 사진 아래에 있다.
원주의 용소막성당도 두그루 느티나무가 자리한 가운데 성당이 있어서 참 좋아하는데
여기 횡성의 성당도 그와 비슷하다.
언제부터인지 오래된 역사의 성당 찾아가는것도 좋아하게 되었다.
하얀눈이 성당건물에 소복히 쌓이거나
늦가을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이 질때 찾아도 그림같다는 풍수원 성당
성당이름도 참 예쁘게 지었다.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본다.
마을 뒷산 돌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오르면 솔숲이 참 예쁘고 싱그러운 계절엔 원두막이 있는 자리에서 쉬기도 하나보다.
사제관.
설명 아래사진 참고.
사제관도 들어가볼수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좀 컴컴해 무섭다.
그래서 패스.
성당을 둘러보고 아래 유현리 마을에 예쁜 벽화가 있어서 구경하고 가기로..
성당분위기에 맞게 이 마을 벽화 주제는'예수의 탄생'으로 그림도 그려져 있고 설치미슬도 다소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릴 더 제공하기 위해 벽화그림을 그려 예쁘게 단장을 했다고 한다.
그림을 보니 그린지는 한 2년즈음은 되었지 싶다.
정겨운 시골마을 구경도 덤으로 좋다.
마을중간엔 더덕외 막장 된장 청국장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필요하면 사가도 좋을듯..
ㅎㅎ~
수줍은 많던 시골 개.
담장넘어 뒷뜰 우거지풍경.정겹다.
개가 우거지 도난 지킴인가보다.ㅋ
처음엔 저녀석 사납게 짖더니 두번째 눈맞춤엔 그냥 바라만 본다.ㅋ
지금 쳐다보고 있다.ㅎㅎ
조금 전 냥이녀석 담장위에서 낮잠 잔다.ㅋ
ㅎㅎ
유현분교가 페교되고 그 자리에 카페가 자리했다.
수녀님께서 차를 내주시는듯..
밥 먹으러 맛집 가기위해 차는 마시진 않고 교실을 들여다 봤다.
밥을 이미 먹고 왔더라면 차한잔 마실지도 모른다.
교실분위기의 카페, 또 다르지 않을까~~
마당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마당 한켠엔 무인 농산물 판매대가 진열되었다.
산나물, 꿀.오미자 액기스 등 다양하게 판매.
복도.
실내화신고 카페를 들어가게 되어있다.
맛집으로 25여분 달려 읍내위치 박현자네 더덕밥 집으로 왔다.
각 방송사에서는 다 왓다 갔는지 식당 가득 액자가 주르르~~ 걸려있다.
이 집은 사실 전부터 맛집으로 알고 있던 집이고 더덕밥을 한번 꼭 먹고싶던 집이다.
오늘이 그런 기회다.
더덕정식을 시키고 식당내부를 구경한다.
한참 바쁜시간대가 지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 먹는다.
밖에 대기표도 있다. 손님이 많을땐 긴 대기도 있는듯.. 맛집인정.
밥엔 감자와 더덕이 들어있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반찬이 너무 맛나다.
반찬의 절반이 더덕반찬.
다대기도 너무 맛나다. 밥이 모자랄 지경.
밥을 먹는중, 밥한공기를 더 시켜야 하나~ 생각하는데 직원 왈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반찬이 맛난데 밥이 좀 모자른다고 하니 큰대접에 밥을 많이 주신다.ㅎ
지하엔 더덕반찬도 판매한다.
나오면서 더덕알갱이가 씹히는 더덕향이 진한 더덕식혜도 서비스로 먹고(너무 맛있음)
따뜻한 더덕물도 한잔 먹고 나온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지금도 더덕식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