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소래습지공원의 일출

향기 별 2018. 12. 17. 11:16





올 겨울 가장 추운날이 될거라는 영하 9도의 새벽

5시 50분 출발해서 6시 30분 도착.


너무 일찍 도착했다. 차안에서 뜨거운 커필 마시며 기다렸다 나가기로..

예보대로 춥긴 엄청 춰진것 같다.

두툽하게 옷을 껴입고 털모자 뒤집어쓰고 7시 10분 풍차앞으로 간다.

혹시나 물안개가 있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너무 추워 물안개는 없다.

일출방향도 달라졌다.

일출방향이 야산 넘어라 별로다.

그렇지만 새벽에 잠 덜 자고 나왔는데 해가 늦게 나오든 어떻게 되든 기다려본다.

진사님 여섯분 먼저와서 대기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본 분들이다.


바람도 많이 분다.






울 겨울 젤 춥단 새벽에 이 몬 짓인지~ㅋ

사실 2주 연속 주말마다 김장에 일이 생겨 못나가서 멋진 일출이나 보려고 나가봤던 것.

가는날이 장날이었나~ 너무 욕심을 냈나~

일단 도착에서부터 일출방향부터 맘에 안들었다.

괜스레 나왓네~ 했지만 이미 늦은건 어쩔~ㅋ

거기다가 찬디찬 바람만이 피부를 파고든다.

일출이 나올시간이 살짝 지났는데 구름과 산 때문에 해가 더 늦게 뜨는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냥 그랬다.

봄이나 여름에 다시 가야겠다.











찬바람이라도 안불면 다른소재를 찾아 담아보려 했지만 너무 춰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