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가을 끝에서.. 선유도공원의 11월

향기 별 2018. 12. 4. 09:58













11월도 보름이 훌쩍 넘어가는 날

선유도의 아름다운 단풍은 이미 늦었지만 어떤풍경을 만나면 즐기기로 하고

가볍게 나가본다.

그런데 놀랍게도 코스모스밭에 코스모스들이 아직도 활짝 미소를 띄우고

듬성듬성 늦은 단풍은 마지막 색감을 발산하고 있었다.


은행나무숲의 은행나무잎들과 붉은 담쟁이들은 이미 떠난지 한참 된듯 싶고

선유도 공원 관리인들이 월동준비를 분주하게 손을 보고 계셨다.

특히 그날의 까치밥인 홍시는 내눈을 즐겁게 했다.

종종 까치와 참새들이 날아들어 쪼아먹고 가기도 하고

이렇게 가을도 내림이구나~! 싶은 생각이....


포스팅이 늦엇지만 엇그제 첫눈도 내리고

이젠 겨울과 마주할때...









11월 중순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코스모스라니.. 깜놀~
































까치가 날아들어 제일 꼭대기 홍시를 쪼아먹는데 너무 높고 구도가 안맞는다.


공원에 놀러온 누군가가 홍시나 모과를 따는분들이 있었는지

건들지 말라는 문구가 나무마다 적혀 있다.




















엇그제 첫눈맞고 싱싱하던 아이들이 다 얼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