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그 아침의 신비스런 용담호 물안개[2]

향기 별 2018. 11. 8. 21:30











여행 2일째 아침 숙소를 나오니 물안개가 너무 많다.

한곳에서 물안개가 어느정도 벗어지길 마냥 기다릴수 없고 산행도 해야하고 해서

드라이브 하면서 적당한 물안개를 찾아 차를 대고 찍고 가다가 대고 찍고를 반복한다.

그러다 어느 진사님도 같이 만나면서 계속 마주친다.ㅎ

그분도 물안개를 찍으러 오신것 같다.


예쁘고 신비로운 물안개를 만나면 심장이 어찌나 뛰던지~






선녀가 하얀날개를 달고 너울너울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

그 신비로움에 빠져드는 시간.


여기도 공터가 있어 잠시 차를 세웠는데 산신령이 나올것 같다.ㅎ

그래도 멋지네.

저 다리위로 달려간다.









































산행하는것만 아니었어도 느긋하게 두어바퀴 돌면서 찍어도 좋을것 같았다.

그 근처 사는것도 아니고 시간관계상 물안개가 적당한곳 몇만 골라 담는다.











물안개가 피면서 빛이 쫙~~ 내려주면 좋으련만 그럴듯 하다가 숨박꼭질하듯 하며

애간장을 태운다.


' 다음에 진안 또 오셔'  뭐 요러면서 약올리는것 같은 느낌.ㅋ
















































































어제 미리 알아둔 용담호 상류 마지막의 포인트를 도착했는데 물안개가 너무 짙어서 찍을수가 없다.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산행도 해야하고 서울도 올라가야 하는 날이니

어제 오후 들린 모래재 메타세콰이길을 이곳의 물안개가 어느정도 벗어지길 기다리는 시간에 가까우니 갓다오기로 한다.

그런데 그러길 정말 잘 했다.

왜냐면...ㅎㅎ

 그 이유는 다음포스팅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