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하얗게 일렁이는 억새와 몽환적풍경이 이색적인 상암하늘공원의 가을빛[1]
향기 별
2018. 10. 8. 23:49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오후 2시가 지나니 하늘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이런날은 일몰도 대박일것 같은 예감도 들고 가만히 집에만 있을수 없다.
이미 밧데리는 만땅 채워놓고 언제든 나갈준비를 해놓고 있다가
곧장 40여분 거리의 상암하늘공원으로 간다.
비가 개이고 구름이 넘나 예뻐 맹꽁이 열차를 타고 빨리 올라가려 했더니
멀리 보이는 맹꽁이 탑승장의 긴줄이 대기.
이럴땐 힘들어도 운동삼아 계단을 올라가는게 더 빠를수 있으니
힘을 내 올라간다.
억새축제 몇일을 앞두고 였는데 가족, 연인 친구 모두들 가을향기 맡으러 놀러들 나왔다.
나는 핑크뮬리와 댑싸리 상황을 볼겸, 구름이 예뻐서 간 것이고..ㅋ
9월 중순 갔을때 핑크뮬리가 초록색인것이 한달정도 있으면
몽글몽글 화사한 핑크빛을 띄겠구나~ 하고 기다렸었다.
댑싸리도 같이 기다렸다.
그리고 10월 둘째주에 접어들면서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는 핑크뮬리
그리고 노랑 주황 빨강으로 예쁘게 물드는 댑싸리까지~
이햐~! 예쁘다.
가을 예쁘다.
또 다른 하늘공원을 느껴본다.
해마다 그 자리엔 가을만 되면 코스모스가 자리했었지~
핑크뮬리와 댑싸리는 지금도 아름답지만 아마도 축제기간중이 가장 색감도 짙고
너무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얀줄이 거슬리긴 하지만 안그러면 사람들 꽃밭에 들어가 축제전부터 다 뭉개져 버리기 때문에 막기위한 방법이다.
이햐~~!..가을이 달라보인다.
하늘공원이 달라보인다. 돋보인다.
기존엔 늘 코스모스가 심어졌던 자리였는데 변신하니 색다르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