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빗방울 머금은 꽃무릇이 운치있는 길상사 9월의뜰

향기 별 2018. 9. 22. 19:50























또르르~~ 구르는 빗방울이 계속 흘러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이 보인다.




열정.ㅋ

뒷모습 구경도 재미진다.








작년까지는 보통 9월 10일즈음 가면 피기 시작해서 17~18일 정도면 절정기를 살짝 지나갓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여름 가뭄에 폭염으로 늦는건지 안피는건지

작년보다 날짜도 몇일 늦은편인데 꽃무릇 무리가 없고 엉성하게 피었다.

그러니까 작년만큼 예쁘지가 않다.

그래서 올해는 일부러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 머금은 꽃무릇의 색다른 표정도 만나고자

비요일 길상사로 간다.

많은비가 아닌 부슬부슬 내리는 비여서 운치도 있고 감성도 되살아나고

천천히 꽃무릇의 자태를 감상해본다.






















꽃은 빛이 좋은날과

비요일 꽃의 느낌도 색감도 다르다.















































































길상사를 나와 북정마을도 잠시 들려 내려온다.


봉선화꽃이 겹꽃이다.

겹꽃은 거의 못보았는데 블링블링하니 더 탐스럽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