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구름 좋은날, 상동호수공원의 하이얀 메밀꽃을 만나보다.

향기 별 2018. 9. 9. 17:32














구름이 너무 예뻐서 집에만 있기엔 아까워 빈마음으로 그냥 상동호수공원으로 나가본다.

도착해서 일단 꽃밭에 무엇이 심어있나~ 스캔을 해보니

 하얀메밀꽃이 일부분 피어있고

황화코스모스도 곧 개화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2주정도 있으면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가을향기를 흩날려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창 하늘에 몽실몽실 구름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목이 아프도록 하늘만 쳐다봤다.

나처럼 구름이 예뻐 사진을 찍으러 나오신 분이 몇 보이고 다 나같은 마음에 나오신것 같았다.

그런데 바람이 자주 세게불어 꽃사진 찍기가 불편했다.

아무튼 예쁜구름 실컷 감상한날, 행복한 날.ㅎ













꽃의 일부분이 상처가 났다.

왜 상처가 났을까~ 하고 가만이 들여다보니 바람이 자주 세게 불어대니

하얀벽에 계속 부딧히는 모양이다.

"능소화야! 많이 아팠지~?"

"어쩌겠니~ 바람이 불어 그러하니 숙명이려니 해라~!"ㅋㅋ














천천히 여백을 메워가자!

 가득 채우기보다 여백을 남기면서 천천히 메워가자.


요녀석 찍느라 햇빛과 바람과 싸워가며 한참을 요리조리 쫒아다니면서 겨우 성공.

어찌나 애간장을 태우는지~ 여우다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