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원시림 명지계곡에서의 계곡트레킹

향기 별 2018. 8. 10. 11:16








우와~! 명지 좋으다!.



오늘도 역시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가평으로 길을 나선다.

 가면서 아침을 사먹고 8시 좀 넘어 명지산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수많은 인파가 북적북적~ 아마도 휴가절정이지 싶다.

너무 더우니 돌아다닌것보다 역시 계곡에서 노는게 진리가 되겠다.


아침시간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주차장은 만차다.

차를 댈곳이 없어 다시 빠져나와 그 인근 작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명지산입구로..


본격적으로 트레킹 시작이다.

트레킹 시간이 길지 않기에 천천히 즐기기로..


오늘은 입구에서부터 명지폭포까지의 계곡트레킹을 즐기고 내려 올 셈이다.

명지산 입구_승천사_ 명지폭포까지.


점심까지 먹고 중간중간 좋은자리에서 쉬며 놀며 한 3시간가량 물이랑 놀고

 차를 회수해서 일찌감치 서울로 출발.

그런데 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사람들 차량으로 약간씩 밀리기 시작.


남양주쯤에 와서 식신로드, 생생정보통, 원더플 투데이방송사 등 여러번 나왔던 

전라도국수집에서 전라냉국수랑 전라 온국수, 그리고 수제왕만두 한접시를 먹고 집으로 달린다.

전라냉국수는 일반국수와는 달리 좀 특이하게 나온다.(음식사진은 폰으로 담아옴)

  황태도 콩나물도, 계란지단도 들어있고 맛도 좋고 양도 적당하고 집도 정겹고..












혼자 놀기 좋은 독탕.


물도 맑고 역시 명지계곡이네.

신나게 입수 하신다~ㅎ


방금 신랑이 놀던 자리.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같지만 혼자놀기 딱 좋은 자리 물깊이도 그렇고~


등산길로 걷던분들 우릴보고 잼나 하신다.

그분들도 놀고픈데 명지산을 오르시나보다.








폭포까지 거슬러 오르며 좋은자리 있을때마다 시원하게 물놀이 즐기고 오르고 또 오르고~

등산하는것처럼 시간걱정없고 신선놀음 천천히 여름 즐기기 좋으네..

덥다고 하기보다 여름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더운것도 힘들진 않다.


명지산정상도 다녀오면 좋다지만 폭염엔 등산은 당분간 쉰다.

등산은 9월부터..


그러다 아주 좋은 비밀의 폭포를 만난다.

혼자 또는 둘이서 폭포맛사지 하기 딱 좋은 장소.ㅎ


신랑 또 신이나서  깊은 물속을 헤집고 폭포쪽으로 간다.


이렇게 온몸을 맡긴채 맛사지를 받는다.

아는사람만 아는 맛사지 전문소다.ㅋㅋ

폭포수가 너무 강해서 아프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해서 밍밍함도 없이

적당히 맛사지를 해주니 딱 좋단다.









진짜 은밀한 자리에 있다.ㅋ




골고루 즐기신다.






주변은 이끼들도 제법 푸릇푸릇 예쁘게 살아가고






이렇게 숨어있는 폭포. 아주 살짝 보인다.

보기엔 물이 얕아보이지만 가슴까지 차오르고 헤집고 폭포쪽으로 가야한다.



오랜세월이 깍인 계곡가.

움푹 페인 기암들이 참 멋스럽다.

실제보면 더 실감이 나고 자꾸 바라봐지는 풍경이다.


은밀한 비밀의 폭포 그 옆으로 작은 폭포.

여기는 여자들이 놀면 좋은자리.






나비 한마리 날개를 말리는지 날개를 파닥파닥~










좋지 말이다.


바람과

우렁차게 흐르는 청아한 계곡물소리와

님과

이름모를 풀향과 꽃향기와 ~~~


폭염은 잠시 잊어본다.


명지폭포.


물이 깊어 수영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날 한 산악회에서 두분 수영을 하며 즐기고 있던 분들.








초록꽃띠 쫙~~

이쁨 이쁨..














신랑이 새벽에 정성들여 만든 토스트에 냉커피,

2차로 얼려온 맥주에 귤 안주로~ㅋ


여름 귤이 엄청 달고 맛나다.











한숨 자연과 함께 하신단다.

나는 주변 탐험을 하고..


한창 피어난 칡향도 어찌나 좋은지~







운치 그 자체.

 좋으다.


명지 좋지 않나요?!.ㅋㅋ





















남들은 한창 휴가로 즐기러 왔지만 우린 아직 휴가가 아니다.

남들 끝날무렵 일부러 늦게 간다.
































































































아담한 승천사.










































게곡트레킹 마치고 도로를 달리면서 어느 시골마을 스레트지붕이 눈에 들어와서

벽화그림 몇 담아보고 정겨운 마을을 살짝 훔쳐도 보고..


벽화의 그림처럼 빨리 선선한 가을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림보며 상상하니 마음은 벌써 즐겁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