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서울] 배롱나무 분홍꽃띠 두른 아름다운 덕수궁뜰

향기 별 2018. 8. 6. 11:29




















여름이면 연꽃이 가장 사랑을 받지만

 연꽃 다음으로  해바라기와 배롱나무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배롱나무꽃이 지어갈 무렵이면 다시 보라 맥문동이...


작년에 덕수궁 배롱나무를 못가봐서

올해는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개화상황을 게속해서 알아본다.

7월 말 전에 30% 정도가 피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몇 일 뒤인 8월 초에 덕수궁으로 나가본다.

가마솥더위가 최고절정을 부려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거듭하다가

오후 4시에 덕수궁에 도착을 해서 한시간여 고궁을 둘러본다.

(고궁은 문닫는시간이 일정해서 오후 5시까지는 늦어도 들어가야 한다. 6시 문닫는듯)

석조전 양쪽으로 오래된 두그루 배롱나무는 그 자체만으로 품위가 있었고

거기다가 꽃들이 적당히 피어있어

그 색감이 덕수궁에 잘 어우러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한쪽 배롱나무는 꽃이 덜 핀건지 꽃이 풍성하지 않아 약간은 실망을 했지만

그해그해 다 다르겠지 싶다.


그렇게 한참을 배롱나무 핑크빛에 젖어 사진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