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친후 파란하늘이 예쁜날, 세미원에 연꽃 만발하다.
장맛비가 내린다고 했던날인데 이른아침 예보를 확인해보니
서울경기 호우경보해체라고 뜬다.
이것이 진짜인지~ 의문이 되면서 날씨가 어떻게 되든
세미원 연밭에 가서 연밭에 한가득 핀 연꽃을 담기로 하고
우비도 가방에 챙겨 아침시간에 양평으로 출발한다.
세미원에 들어서려니, 캬~~!! 하늘색감과 하얀뭉게구름이 환상적이다.
괜스레 발걸음도 빨라지면서 마음이 심쿵~!^^
기온은 영상 31도 란다. 이젠 여름이니 여름을 즐겨야겠지~
이렇게 자연들이 예쁜 여름인데 덥다고 피부 탄다고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깝지.
6.22일부터 이미 세미원은 연꽃축제가 시작 되었다.
현재 연꽃들이 앞다투어 피고지고 절정을 달해가는 시기로
연꽃축제는 8.19일까지지만 7월 중순까지가 가장 연꽃들이 좋지 싶다.
밤 10시까지 아름다운 불빛의 야경도 감상할수 있고
세미원이 이젠 쉼없이 연중무휴로 개방을 한다고 한다.
아무때나 가도 상관 없을듯..
성인 5000원.
세미원에서만도 연꽃을 실컷 감상할수 있어 다리건너 두물머리엔 가지 않았다.
참고로 비가 내리는날을 기다렸다가 두물머리의 운무도 보면서 연꽃방문을 한번더 해야겠다.
사람들만 신나~
벌, 나비들도 신이 났네~ 신이 났어~!
그대 힘들때 나에게 기대라~!
내 그대를 지켜주리니~~ㅋㅋ
연꽃을 한참 감상하다보니, 연꽃사진 찍는것도 좀 싫증이 나서
수국꽃밭으로 가서 수국 몇컷 담으며 놀기도..
제주도 수국꽃밭이나 거제, 부산의 태종대가 수국으로 유명하지만 너무 멀고
적지만 서울경기에서도 수국을 볼수있는곳이 두어곳 있다.
몰라서 먼곳으로 가는분들도 있긴 하지만 굳이 멀리 갈 필요없이 찾아서 가면 될듯..
올해 태종대 수국 다녀온사람들보니 실망하는 눈치다.
냉해를 입어서인지 작년만큼 예쁘지 않았다고..
살짝 지어가는 단계이었지만 수국은 색감이 변화가 참 이채로운 꽃으로
나름 예쁘고 보기 좋았다.
수국꽃잎위에 미니 개구리 두녀석이 앉아서 놀길래 찍으려고 한걸음 다가가니
후다닥~~! 순식간 도망가버린다. 아쉬워라~
수국을 더 다양하게 찍고 싶었으나 31도로 비오듯 땀이 흘러 수국찍기 중지.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과
블링블링 색감이 변화된 예쁜 수국과
예쁜 구름과 바람
모두 친구하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캬~! 고개가 아프도록 하늘이 예뻐서 멍 바라본다.
그리고 창문에 그려진 구름풍경도 예뻐서 바라보고..
나오려는데 예쁜하늘이 발길을 자꾸 잡는다. 멈추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한참 바라보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