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분위기 갑인 배타고 들어가는 이색적인 식당 '강건너 빼리'
주차하고 배타러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이 선착장은 하나밖에 없는 강건너 숲속의 식당으로 가기위해 마련한 것.
봄비가 제법 내린다.
빗소리 좋고 산허리마다 운무도 분위기를 잡아주고 감성을 자극 시킨다.
풍경이 굿!이다.
주말인 오늘 원래는 섬트레킹을 가려고 계획 했으나 비가 온다는 예보로 패스하고
안성으로 드라이브 겸 분위기도 즐기고
배우분이 운영하는 까페겸 갤러리도 들리고자 안성으로 왔다.
미리 대기중인 식당의 배.
이 배가 없으면 선착장에 비치된 빨간벨을 눌러야 배가 온다.
배는 아늑하고 바닥이 차지않게 방석도 있어 편안하고 정겹다.
도착해서 숲속에 위치한 식당으로 간다.
마치 분위기가 어느 우주나라에 온듯한 느낌이면서 색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밥을 먹기전 먼저 분위기를 한번 먹고 밥을 먹는다.
밥을 먹고나면 예전에 왔을때는 없던 호수 둘레로
둘레길이 생겨서 밥먹고 걸어도 좋은
당일 나들이겸 분위기좋은 식당이다.
우리가 몇년전에 이 식당을 세번정도 다녀간후
방송도 타기도 했다.
이 식당은 음식메뉴는 다양하지 않고 장작불 오겹살과 매운탕 딱 두가지만 판매한다.
고기 먹을때 나오는 된장찌개는 주인께서 직접 담은거라 진하고 찌개가 너무 맛나다.
상추도 밭에서 직접 재배하는것인지 고소하고 맛나고
매운탕은 다소 비싸지만 맛있는 냄새가 폴폴 날린다.
여러명이 왔을때는 고기와 매운탕을 같이 시켜 많이들 먹는다.
둘이서는 매운탕 먹기 약간 부담. 가격도 양도..
후두둑 빗소리 떨어지는 소릴 들으며 호수와 이 풍경을 바라보며 밥을 먹는다.
그래서인지 더욱 맛나다.
아담한 정원도 정겹다.
추가반찬은 셀프. 맘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반찬들 맛도 대체적으로 괜찮다.
어느 우주나라 맞지??!ㅎㅎ
근사한 장식품이 눈길을 끈다.
캬~~ 좋다.ㅎ
빗소리 들으며 정원과 호수를 바라보며 밥을 다 먹고 둘레길을 산책하기로..
비가 점점 굵어지고 제법 내린다. 밥 먹으러 들어올때보다..
알고보면 안성여행도 정겹고 볼거리 가득한 지역이다.
사찰도 들려도 운치가 좋을듯 한데 이날 카페까지 세곳을 들려야 해서 사찰은 가지 못했다.
멋진 우주남. 식당 지키미 인가~
예쁜 날 기다린건가~ㅋㅋㅋㅋ
후두둑 후두둑~!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빗물풍경도 참 정겹고 듣기좋다.
엇~! 이쁜누나닷!
이쁜누나가 손잡아주니 좋아 우주남 놀래 넘어지려 한다.ㅋㅋ
이곳은 사계절 언제 오더라도 풍경이 아주 좋다.
다음엔 늦가을에 오고싶다.
이제 이 배 타고 주차장으로 나가야 한다.
호수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도 아주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