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의 만추,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 였다.
이맘쯤이면 늘 생각나는 그곳,
창덕궁 후원의 단풍.
즉, 왕과 왕비가 거닐던 그 자리, 그 숲길이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사진보다직접보면 감동은 두배다.
그야말로 마음이 빼앗기는 순간이고
그야말로 한폭의 가을수채화 같은..
그냥 가을 그 속으로 하염없이 빠져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가을은 멋진그림 그려놓고
홀연히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겨울이 저만치에....
몇일전에-
금요일 비가 내려 이제 예쁘던 단풍들은 순식간에 떨어지고
간밤에 얼어버렸다.ㅠ
담장에 디자인이 어찌나 고풍스럽고 예쁜지 모른다.
이곳은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올려다봐야 하는 곳.
외국소녀가 모델을 혼쾌히 해준다.
사진을 많이 찍어보았는지 아주 자연스럽게~
후원을 들어가려면 30여분이 남아 낙선재를 돌아보고 입장 시작.
부용지.
후원 다녀오고 담날 비가 내렸다.
아마도 요때가 제일 예뻣지 싶다.
현재 다 떨어졌을듯..
후원관람시 한국사람들만 들어갈때는 해설사도 없고 모여서 입장하면
그대로 각자 흩어져 개인적으로 후원을 돈다.
외국인일경우엔 해설사 설명 필히 들으며
같이 이동을 하고..
단풍색감이 아주 최고다.
바닥에 떨어진 생화 한잎.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꽃 안에 벌이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현재 두곳의 복원공사중 한곳은 개방
한곳은 아직도 복원공사중이다.
아마도 내년이나 다 둘러볼수 있을듯..
마치 꽃지붕같은.. 햐~~
전국 어디나 해마다 단풍시기도 몇일씩 다르고
단풍색감도 예쁠때 덜 예쁠때가 있기도..
대문 그 안으로 가을이 곱게..
다덜 귀엽다고 난리
미세먼지 약간에 바람이 불던 그날의 단풍산책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