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도심 사찰에 국화향 솔~솔 운치있는 조계사와 익선동한옥마을

향기 별 2017. 10. 25. 17:10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사찰을 특이하게 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심 한복판 조게사엔 일년내내 외국인들이 많이 관광을 온다.
















































시월에 국화는 시월에 핀다는 조계사 국화축제는 11월 3일까지다.

지금이 국화도 싱싱하고 딱 좋은것 같다


사찰내 도우시는분들이 국화에 물을 주고 관리를 잘 하시고 있었다.
















사찰에 국화축제도 조용하니 한바퀴 돌며 국화향에 빠져보는 가을도 좋은것 같다.

일반 꽃축제보다 덜 복잡하니  한적하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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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의 국화축제 구경을 마치고 인사동을 넘어 익선동으로 간다.















집 이름도 정겨운 옛찻집의 두텁떡과 오미자 온차.


고즈넉한 내부에 차와 내오는 간식들도 모두 맛나다.

가래떡 구이외 다양한 간식들이 유혹을..


두텁떡은 구기자향도 나면서 고물에 건과류도 들어있어

고소하고 너무 맛나다.


단점이라면 메뉴가 다 비싼편이라는 거~




좌식의 예쁜자리.

손님들이 빠져나간후 한컷.





인사동도 예전이 좋았다.

지금은 정겨운 분위기는 여전하나 관광지로 바뀌다보니

바뀐 부분도 있어 예전만 못하다.

자주 와본곳이기도 하고 대충 발도장만 찍고 익선동으로 넘어간다.














































좁은 골목길엔 전깃줄이 거미줄처럼 뒤엉켜 있다.

그래도 참 정겨운 70년대 한옥골목 풍경이 좋아서

이따금 가끔 종로에 가면 버릇처럼 들리곤 한다.

그 좁은 몇골목길엔 요즘 뜨고 있는 간판없는 식당이며 운치있는 분위기에서

맛난 음식과 디저트를 먹으려고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2년전까지만 해도 조용하고 어르신들이 한옥마을에 많이 거주하셨었는데

가게를 차리려고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을 파는지

몇개월 사이 또 몇개월 사이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거의 들어서 있었다.


이제 몇 안남은 한옥집도 떠나야 할 것 같은 느낌..

 왠지 좀 씁쓸하기도 하다.





















아직은 어르신이 사는것 같은 어느 한옥집 안채 담장넘어엔 주홍빛 감이 가을을 알리고

지나는 사람들마다 감풍경 찍기 삼매경에 빠져든다.

감이 예쁘지 않아 그냥 그렇긴 하지만..ㅎ




손떼뭍은 오랜세월의 창틀.

왠지 정감이 가서 자꾸 바라보게 된다.


이 집도 이젠 사람이 살지않고 가게로 변신을 했다.



오래되어 대문이 어긋났다.






그 골목의 회색벽엔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순수함이 가득한 꽃이 빙긋 웃고있다.

화려하지않아 더 눈길이 가는 그런 소박함이 좋다.






골목길 어디에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한참 들려서 무슨소리인가~ 하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곳을 올려다보니 요 두녀석이 지붕위에서

앙칼지게 싸우고 있다.ㅎ

한참을 서로 울부짖으며 싸우더니 지쳤는지 이젠 서로 바라보고만 있다.ㅎㅎ


고양이1: 야! 너 눈 안 내려 깔아~죽을래!

고양이 2: 웃기고 있네~ 못 깔은다~ 네가 깔아라

고양이1: 이게 끝까지 나를 이기겠다고~

고양이 2: 그래. 어쩔래~

ㅎㅎ

머 이러고 눈빛싸움을 하는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국화가 한가득 풍기는 마당있는 그집에서..


몇개월전 비요일 한번 더 갔는데 내부공사중이라더니

이번에 가니 내부를 더 넒힌 흔적이..




























유일하게 하나 남은 철물점

그 철물점도 얼마나 갈까~ 싶다.











바로 옆으로 이전한 우동집.

우동한그릇이 먹고싶게 만드는 예쁘고도 정겨운 외부.

맛도 좋을것 같다.

주변엔 오래된 호텔들도 많다.










이 분위기 내스탈이다.ㅋㅋ


둥근 테이블에 둥근의자 그리고 마당.

아직 그렇게 춥지않은 이 가을밤에

 술한잔하면 술맛이 아주 좋을것 같은..ㅋㅋㅋ


한참 직원들이 손님맞이 세팅을 하고 있었다.




옛분위기가 그냥 좋다.
























유리창 안으로 들여다보이는 요즘 잘 나가는 간판없는 그 식당.

말 그대로 간판은 없고 음식메뉴만 덩그러니 쓰여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빈티지하면서 참 예쁘다.

브레이크타임속 안에서 한가히 음식을 손님들이 서너팀 보인다.









































엣날상이 식탁인 창도 없이 오픈된 어느 카페.

이런집이 자꾸 끌린다.ㅎ


다음에 누구랑 같이 가서 먹어야지~! 찜.ㅋ










외국인도 소문듣고 오는지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벽돌담을 일부러 허물어 지나는 손님을 유혹하는 컨셉.

꽃과 나무들이 살짝 담역확을 하고 안이 들여다보여 재미있다.

















긴줄을 서서 먹는 만두 잘하는 집.

이때는 브레이크타임이라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없었다.

















동남아엔 무얼 팔까~

 빈티지하니 맘에 드는 집.


동남아 음식이겠지~

낮이든 밤이든 데이트 하기도 참 좋을것 같은 느낌이 물씬..



골목길도 아기자기~


무엇이든 그 분위기에 어울려야 한다는 것.












 어슬렁 한바퀴 돌고 종로 3가역으로 나간다.



결론은 한옥마을이 까페로 변신한 골목이 되었다.


개성 강하게 또 한옥 그대로 어울리게 가게들을 낸 아이디어는 좋은데

너무 많이 생겨버린 가게탓으로

 예전의 고즈넉함과 정겨움이 사라질것 같아 안따까운 맘이다.

아니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잘 보존해주기를..


몇년전 다큐 3일을 보고 바로 방문 했을때만도

카페들이 고작 몇 안되어 딱 좋았었는데......


'변하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바뀌는게 좋을수도 있고

바뀌어서 잃어버려 아쉬울수도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