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운무가 춤을 추는 신비로운 그날의 한라산 백록담풍경.관음사- 백록담코스

향기 별 2017. 8. 31. 14:39

















































제주여행 2일째. 오늘은 한라산등산이다.


성판악과 관음사 두곳을 고민하다가 관음사에서 오름이 풍경도 훨씬 좋아 관음사 주차장으로 간다.

새벽 4시30분 기상하여 숙소에서 아침 대충 먹고 아침 6시 중문단지에서 관음사로~

숙소에서 25~30분 거리다.


늦게 오르면 여유도 없거니와 삼각봉 대피소에 1시까지는 통과해야 하기에 일찍 등산을 하기로 한 것.


이른아침 새벽공기를 가르며 오름시에 공기가 아주 끝내준다.

섬이다보니 더 좋은것 같다.

날씨도 아주 좋고 백록담을 만날 생각에 마음가득 설레임^^


운무가 산허리를 휘감다가 다시 풀었다가 기암으로 다시 옮겨 감싸도는 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 경이롭고 신비로왔다.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사진을 찍지않고 꾸준히 천천히 오르고

삼각봉 대피소에서부터는 느긋하게 풍경도 담으면서 감상도 하며 오른다.

하늘도 예쁘고 운무도 예쁘고 참 운이 좋은 날


제주도 여행 하루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백록담엔 물이 다소 있어서 더 아름다웠다.

모두가 운무가 가득하면 앉아 있다가 운무가 살짝 벚겨지는듯하면 일제히 일어나 탄성을 지른다.ㅎ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백록담의 진풍경을 실컷 감상하고 오후 1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에서 내려가야 할 시간은 오후 2시 30분으로 적혀있다.

넉넉하게 내려가는 것이라 여유가 듬뿍~ 행복^^




1시 이전에 삼각봉 대피소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다.











탐라계곡의 구린굴.

안으로 깊이가 엄청 깊다고 한다.

호랑이라도 살려나~ㅋㅋ




처음엔 등산길이 좋고 이곳 목교부터 난코스 첫번째다.

즉, 개미등이다.


개미등 오름시엔 숲이라 크게 볼거리는 없다.





















지어가는 산수국인지만 그런대로 봐줄만은 하다.












가까이 삼각봉이 보이니 신난다.ㅎ

정상이 그리 멀지 않기에..





사진에는 쉽게 오른듯 해도 힘들게 오르고 있는 것.

땀이 줄줄 흐른다.



삼각봉의 포스가 장난 아니다. 멋짐
























삼각봉 대피소 도착.

수요미식회떡집에서 미리 사온 오메기떡과 시원한 물을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대피소엔 아무것도 판매하지 않는다.

화장실만 있다.

























































정말 멋지다.

실제로 보면 아름다움은 두배.ㅎ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현수교 바로옆에 있는 약수터.

약수터 물맛이 아주 아주 끝내준다. 차갑고..


물이 부족할지 몰라 약숫물을 더 받아 오른다.















와우우~ 좋다.ㅎ












삼각봉 측면모습.
















































운무풍경에 한참 푹 빠져본다.

폰으로 인증샷도 하고 카메라로 풍경도 담아보고..




















































































이를 어쩌냐~ 주목들이 다 쓰러져 있다.



















오르며 오르며 풍경에 감탄을 하면서 탄성을 내지른다.


운무가 멋져서 신랑 세워두고 찍어준다.
















좋아 좋아~ㅎ






저기는 어디게~?!..






제주시내도 내려다 보인다.

코딱지만 하게 보인다.ㅋ





























구상나무 군락지에 접어들고 점점 백록담의 본체인 옆구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현재 등산로 길 정비한다고 굉음에 인부들이 한창 일을 하시고 있다.

더운데 고생이 참 많으시다.

그래서 우리가 편리하게 등산을 하는듯.. 고마운 사람들.




우와~
















































정상주변에 까마귀녀석 도망 갈 생각을 않한다.

남친 여친을 기다리나~ 눈빛이 반짝반짝~ㅋㅋ






뜨아~! 감싸도는 운무로 백록담 못보고 내려갈까~ 조마조마.ㅎ
























짠! 백록담이다.


신비롭게 운무가 움직이는 풍경이 어찌나 멋지던지

푹 빠져든다.

그래서 백록담풍경을 여러각도로 많이 담았다.


정상에 도착해서 날씨가 안따라주면 못볼수도 있는데

 이렇게 운이 좋아 볼수 있다는것에 대한 고마움^^









































































































오후 2시 30까지는 내려가라는 말.


우리는 1시에 하산

12시 40분즈음에 내려가려다 백록담의 신비로운 풍경을 더 감상하려고 1시에 내려 감

여유가 있으니 참 좋다.





















































































































































































































































연리지?!!..

자연의 신비.





예쁜 소나무 군락지숲을 지나 관음사 주차장으로 하산완료.




관음사 주차장- 구린굴-개미등-삼각봉 대피소-용진각터-한라산백록담정상-관음사 원점회귀

(왕복 17km)

난코스: 개미등과 정상인근 주목군락지 두곳.(현재 정상주변 등산로정비 공사 진행중)

대체적으로 등산로가 좋은것 같으나 관음사코스가 한라산에서 가장 힘든코스

대신 풍경 아주 좋음.

등산시간: 무의미. 그냥 천천히 즐김.

하산하고보니 다리가 뻐끈.


동절기 하절기 삼각봉대피소 통과시간이 다르다.(통과 못하면 백록담 못감)

홈페이지 참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