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행]아날로그감성 물씬,6~70년대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거리. 교동마을
언제부터 이곳을 가보고 싶어했었다.
그러다 늘 보류되었는데 5주연속 장맛비가 주말만 되면 내리기에
가고싶은곳 패스되고 나들이 삼아 강화로 고고씽~
도착하면서 정말 이런곳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것에
새삼 놀았다.
오늘하루는 그냥 과거 어릴적으로 돌아가서 추억을 걷는다고 생각하며
교동마을과 대룡시장일대를 어슬렁 댔다.
정말 70년대에 들어선것 같은 느낌... 참 좋았다.
단체로 온 관광객,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들이객이 참 많았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천천히 돌아보며 마을을 탐색해본다.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6.25때 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곳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실향민들이 대부분이란다.
현재는 나이가 드셔서 돌아가신분들이 많다고..
마음이 아픈일이다.
마을 어디를 보나
정감가는 도구와 풍경들이 옛스러워 걷는 내내 행복했다.
다음번에는 다른계절에 한번 더 들려
꽈배기 하나 손에들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다.
꽤배기가 참 맛있지 말이다.
tip: 출입증 받아서 들어가야 하기에 신분증 필히 지참.
드라마촬영했던 제일다방에서 쌍화차 한잔씩.(쌍화차 6000원)
그시절의 쌍화차를 음미하며 다방분위기도 느껴본다.
쌍화차가 진짜 맛있다.
주인말씀에 요즘은 이 도자기컵도 구하기 힘들단다.
1박2일 촬영했던 다방은 교동다방.
또 대룡시장 뒷편에 있는 궁전다방도 분위기는 좋다.
그 중 다방분위기 끌림에 제일다방으로~
제일다방은 좁은계단을 올라 2층위치.
교동마을은 강화나들길이기도 하다.
너무 맛났던 찹쌀꽈배기.
관광객들 거의 하나씩 사서 먹고 구경다닌다는..
뜨거워서 축 늘어진 꽈배기.ㅋ
담에가면 또 사먹고 싶은 간식.
사오기는 맛이 떨어지고 뜨거울때 한두개씩 사먹는게 더 맛나다.
찹쌀꽈배기 1000냥.
교동마을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으로 냉면사먹고 꽈배기,쌍화차를 사먹었다.
큰 고무통에 채송화듬뿍.ㅎ
정겹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읽는재미가 쏠쏠하다.
옛날엔 그랬지~!
빨래 펄럭대는 풍경도 참 좋다.
오랜만에 본다.
고무신을 예쁘게 업그레이드.
기존 고무신도 파는 중앙신발집도 있다.
어떤분 고무신 사가신다.
후식으로 팥빙수 먹을까~ 하다가 쌍화차 마심.
추억을 느끼고 싶어서..
팥빙수는 언제라도 먹을수 있으니까..
마시고 싶은 음료 주문하고 내부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것 같다.
밖에서 대충 봐도 되고.ㅎ
여기 골목길로 들어서니 바닷바람이 불어와 너무 시원하다.
겨울에는 많이 추울것 같다는 생각.
여기 주막도 들어가 한잔하고 싶었는데 점심먹고 배불러서 패스.
냉면 먹었던 해성식당.
아주 맛있진 않지만 먹을만 하다.
이집은 육계장과 국밥이 맛있는것 같다.
건너편 대룡식당도 해성식당과 함께 교동마을 맛집.
대룡식당은 1박2일 식구들이 먹던식당.
대룡식당 갈까~ 하다가 그냥 해성식당이 더 끌려서..
연꽃축제전의 선원사 연꽃상황을 알고자 들린 선원사지.
다른지역은 이미 연꽃이 다 개화해가는데 여기는 늦은것 같다.
어쩌다 연꽃 한두송이만 피어있는 상태.
그래서 대충 둘러보며 나온다.
아마도 8월 첫주는 되어야 만개 할듯.
소가 목탁소리를 낸다는 우보살로 유명해서 방송사에서 다 다녀간듯..
사찰뒤로 우보살이 사는 곳.
입구에 들어서니 쇠똥내 진동하고 해서 입구에서만 한컷!.
장독대뒤로 선원사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