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흥 연꽃테마파크[4]
향기 별
2016. 7. 26. 15:28
올해는 더위가 일찍 와서 그런지
연꽃이 벌써 많이 지어가는 것 같았다.
작년만 해도 7월 말에서 8월 초가 절정 이었는데
듬성듬성 피고 있는것과 핀것들, 그들속에 연자가 익어가는 연대들이 많았다.
그래도 그때 그때 풍경들이 늘 볼거리를 제공해서
행복한 순간들이다.
볕이 아침부터 푹푹 찌긴 한다지만...
근데 올핸 금개구리가 한번도 안보이네
어쩐 일이래~
슬퍼 말아요~ 그댄 멋졌었어요~ 라며
잠자리가 위로 해준다.
사랑해요~!ㅎ
저 자그만 뒤태의 귀여움.ㅎㅎ
그래도 기다릴것 있다구~ㅋ
어느정도 연꽃을 감상하고 실컷 찍고 나오려는 순간, 청아한 새들의 노랫소리가 연잎속에서
순간 발걸음 멈추고 숨죽이며 멀리서 연속 컷!ㅎ
귀연 녀석들~ 데이트 하려고 벗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왜케 안와~
속 탄다 속 타~ㅎㅎ
내가 너무 일찍 나왔나~
더 있나 나올 껄~ㅎㅎ
눈알이 빠지도록 응시
점점 지루하고 초조해지네~
대체 언제 오는거야~ㅎㅎ
제발 빨리 좀 와라~
내 죽겠다~ 아이가~ㅋ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연대가 흔들려도 중심 딱 잡고 무언가 찾는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ㅎ
신나게 연속 컷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
바람의 세기에 따라 물위로 뱅그르르~ 뱅그르르~ㅎ
연속 컷~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나를 나를 나를 나를 잡아줄 순 없나~ㅎ
가는 그날까지 함께 합시다!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연향 나는 연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색감 예쁜 연아이스크림 맛 굿!굿!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