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부산] 탐스러운 수국과 어우러진 해안절벽이 인상적인 태종대 신선대
향기 별
2016. 7. 25. 11:27
태종대는 해안절벽으로 이루워져 푸른바다와 우거진 숲이 아름다워
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절벽아래 우뚝 솟은 신선대가 있는 풍광이 장관이고
작지만 아담하며 아기자기한 태종사도 들려볼만 하다.
태종사는 특히나 6월말경에서 7월초에 수국축제를 하는데
그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동화적인 수국꽃밭을 거닐수 있다.
태종대는 세번째 방문으로
풍광이 좋아서 늘 찾아도 질리지 않는 곳
그래서 이번 지인 결혼식으로 부산여행을 하게 되면서 또 찾아갔는데
수국축제는 지났지만 태종사를 온통 감싼 수국꽃밭이 장관이었다.
듬성듬성 지어가는 수국도 보였지만 나름 볼만했다.
스님들이 오랜기간 정성들여 가꿔와서 그런지
수국이 사람 키보다 더 크고 블링블링 파랑,보라, 분홍, 빨강 다양한 색감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한창 수국이 예쁘게 만발할 시기에 비가 오는날이라면
더욱 느낌있고 몽환적인 꿈길을 거닐듯 황홀한 풍경을 만나볼수 있다.
열대야에 다소 더워 힘들었지만
바닷바람과 함께 행복한 여행이었다.
사찰의 개들은 전부 순딩이다.
짖지도 않으면서 사람한테 다가온다.
예쁘게 찍으려는데 자꾸 다가와서 초점이 안맞았네~
지어가려는 색감도 나쁘지 않았다.
초록의 굵은 띠를 두른 암석.
그 틈에 초록잎이 꽃만큼 예쁜
귀엽기도 사랑스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