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주홍빛 능소화가 손짓하는 여름, 부천중앙공원

향기 별 2016. 7. 1. 14:44






























부천 중앙공원에 6월 말이되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다는 소문을 듣고

한두해정도는 못가다가 올해 처음 가봤다.

능소화가 멋드러지게 축축 늘어져 멋지다고 하도 소문이 나서


중앙공원에 도착하고보니 배드민턴장 뒤로 능소화 덩쿨길이 쭈~~욱

그러나 크게 감동은 없었다

왜냐면 능소화가 축축 늘어져 멋지다는 소문과는 거리가 멀었으며(혹시 덩쿨을 잘라준것 같기도 하고)

능소화를 찍으려니 각도 잡기도 얘매했다

그래서 어느 진사님이 사진 찍으려니 어떻게 담아야지~ 하고

 고민 했다는게 공감이 갔다


한낮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주홍빛 능소화 소담스레 핀 꽃 그늘 아래에서 몇컷을 찍으려니

속속이 진사님들이 너댓팀 오신다.

능소화가 피었다는 정보를 듣고 온 모양


다른 진사님들은 어떻게 찍었을까도 궁금하다

진사님들 카메라도 기술도 생각도 다 제각각이니까..


아무튼 사진은 자기색깔대로 느낌있게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능소화 찍다 지루해서 그 옆으로 가니, 초록잎이 매력적인 등나무그늘이..

너무 시원하고 좋은사람들과 간식을 싸와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 보내기도 좋을것 같다


보랏빛 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그때도 사진찍기도 참 좋겠다는 생각











등나무길이 엄청 길다.

휴식처로 아주 잘 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