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하늘 예쁜날, 노랗게 물드는 인왕산의 개나리가 장관
향기 별
2016. 4. 6. 17:35
바다는 파도가 연출을 한다면
산은 꽃이 연출이다.
인왕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축축 늘어진 개나리꽃이 있는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이자 봄의 수채화였다
마치 하늘에서 노란 별들이 우수수 쏟아진것 같은
인왕산의 봄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왜 진작 몰랐던가~
그런생각을 잠시 하게 만든 풍경이었다고 할까~
왜 사람들은 응봉산만 찾아갈까~ㅎ
고개를 돌리는곳마다 온통 옐로우로 물들인 풍경에
그만 풍덩 빠져서 한참동안을 멍하니 봄풍경을 감상했다
거기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까지
개나리를 비롯 분홍 진달래도 산수유꽃도 벚꽃나무도 있어서
아기자기 넘 예쁘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진달래든 벚꽃이든 개나리든 일주일 지나면
서서히 지어가 버린다.
그렇게 봄은 금방 와서 금방 가버리는 왕여시다
몇일전 다녀왔는데
아마도 이번주말이면 잎사귀가 많이 나오지 싶다.
캬아~! 멋진 뷰~
갔던 날은 완전 절정이어서 별같은 노란꽃만이 바글바글
너무 예쁜 것~
복사꽃인가~
살구꽃인가~
너무 탐스러운..
꽃소세지.ㅎ
안산자락에도 노란 개나리가 노랗게 물들여 아기자기
몇년 더 지나면 여기도 장관일듯
풍경을 담으려니 아주머니 계속 자리를 뜰 생각을 않으시기에 그대로 찍어 버린다.
개나리 군락지에 오래된 산수유꽃도 장관이었다.
산수유 군락지.
산수유꽃은 살짝 지어가는 시기
그림 너무 좋다.
서정적인 그런 봄풍경
한참을 서서 감상에 빠졌다.